노부부 제주1년살기
제주197일차-해녀들의 이동수단
僞惡者
2025. 4. 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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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근처 있는 바닷가로 내려갈 수 있는 공터 주차장에 스쿠터들이 여럿 서있다.
해안가 갯바위 쪽으로 해녀들이 보였다.
재작년이었나?
재미있게 보았던 드라마 '윌컴투 삼달리'가 생각났다.
그들의 이동수단은 삼륜 또는 사륜 전동스쿠터들이었던것 같은데
집단행동을 할 때 스쿠터들의 대오 만으로도 포스가 느껴졌다.
제주도에선 '잠녀'나 제주도 방언인 '좀녀 또는 좀녜 '라고도 부른다.
사실 제주에서 해녀들의 파워는 생각 이상으로 크다는 느낌을 받았다.
마치 바다가 그들만의 영역인 듯 타인들의 출입을 통제하는 구역도 많다.
어찌됐건 그들 역시 많이 늙었다. 당연히 감소 추세가 빠르다.
노령화되는 사회에서 그들만의 문제겠냐마는
문화유산이기도 한 해녀들의 명맥을 유지하려면 젊은이들의 수혈이 필요한건 사실이다.
하지만 일 자체가 극한직업군이라 쉽지는 않다.
제주 여러 곳에 해녀학교들이 운영되기도 하는데
돈벌이 수단만이 아니라 일을 즐기며 할 수 있는 모티브가 절실하다.
해녀들의 이동수단
2025. 4. 9.
온천지가 노란 유채꽃과 보라빛 띄는 무우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