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부부 제주1년살기

제주241일차-한라산둘레길 2구간(돌오름길)

僞惡者 2025. 5. 23.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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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둘레길2구간 '돌오름길'을 걸었다.
'보림농장 삼거리'에서 '서귀포자연휴양림입구'까지 8km 구간이다.
'마르타'가 '여수댁(여수에서1년살기 온 자매님)'과 서귀포치유의숲을 가는 길에  
한라산둘레길 입구-보림농장가는길-에 내려 달라고 했다. 

'마르타'는 보림농장까지 1.6km거리 임도는 차로도 갈 수 있기 때문에 태워준다고 했지만 싫다고 했다.
며칠전 '마르타'와 함께 1구간을 걷고 빠져 나와서 알지만 둘레길과 같은 걷기에 괜찮은 길이다.
트래킹을 하는 사람들은 걷는 행위 자체가 좋아서 일텐데도 
구간에서 빠져 있는 길이면 가급적 걷지 않으려 하는 경우들을 종종 본다.
걷는 과정보다는 어딘가를 걸었다는 목표 달성에 의미를 더 두기 때문일게다.

한라산둘레길 2구간(돌오름길)코스
2025. 5. 23.

둘레길 구간에는 없는 1.6km를 걸어 보림농장삼거리 즉, 돌오름길 입출구에 도착했다.

조릿대가 많은 숲길을 걷는다.


2구간을 걸으면서  1개 밖에 없는 구조물인데 걸터 앉을 수 없다.

최근 비가 왔던 영향으로 길은 질척하고 물도 고여 있어 걷기에 불편 했다.

송신탑을 지난다. 짐승 발자국이 선명한 곳도 있다

3.8km를 걸었다. 역시 200m이후 500m마다 거리 표시가 있다.

계곡을 건너는 구간이 많다.


암반 밑으로 뿌리를 못내리고 지면으로 뿌리를 뻗어 지탱하려는 생명력이 경이롭다.

열하분출 흔적 '용바위'

5월의 신록이 싱그럽다.


표고버섯 밭이다.

임도가 아닌 숲길로 접어든다.


종점까지 1.2km구간이 남은 곳 부터의 숲길에는 야자나무잎 매트가 깔려 있어 걷기가 편하다.

삼나무숲길을 지난다

종점인 서귀포자연휴양림입구까지 왔다. '보림농장 삼거리'에서부터 2시간이 걸렸다.

좌측으로 숲길을 따라 내려가면 1100도로 맞은편에  서귀포자연휴양림입구가 있다.

서귀포자연휴양림 입구다.

영실매표소에서 13시26분에 내려오는 버스를 타고 중문 1100도로 입구에서 내려 '마르타'와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