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리구스 성당 탑에서 카르무 성당을 지나 서쪽 방향으로 1.5km정도 거리에 있는
크리스탈 궁전 정원은 도우루강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언덕 위에 위치해 있다.
정원에는 스포츠경기나 콘서트등에 사용된다는 철골구조의 볼품없는 건물이 있는데
크리스탈궁전이라 부른다고 한다.
공원은 화려하지도 않다. 세련하고는 더더구나 거리가 멀다.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한게 아니라 그냥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장소다.
시간에 쫓기며 이름 있는 곳만 찾아 다니는 여행자들은
절대 오지 않을 그냥 우리 동네에도 있음직한 공원이다.
아침의 상큼함을 온몸으로 받으며 그냥 걸어본다.
벤치에 앉아 보기도 하고 허접한 정원의 꽃들도 사진에 담아보며.
가끔씩 스치는 사람들과 눈인사도 하면서.
2016. 6. 1.
정원 안에 있는 사르데냐 찰스 알버트의 예배당
이 곳에는 공작새들이 많은데 사람들을 보고도 피하지 않는다.
카르무성당으로 더 알려진 곳인데 2개의 성당이 합쳐져 있다.
오른편 성당이 카르무 성당, 왼편이 카르메리타스성당인데 내가 방문했을 때 2곳 모두가 미사가 진행중이었다.
카르무성당
카르메리타스성당
카르무 성당 근처의 고등법원
고등법원 맞은편의 Cordoaria 정원이다.
이 곳에 설치된 웃는 사람들이 있는 작품은 스페인 조각가인 후안 무 노즈의 마지막 작품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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