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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하가 흐르는 도시 아베이루 (Aveiro)

여행을 가다/포르투갈(2016)

by 僞惡者 2016. 10. 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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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의 베니스라고도 불린다는 아베이루 (Aveiro)에는 도심까지 운하가 흐른다.

단 이곳의 운하는 베니스처럼 지형적 요인이 아니라,

산호초 지대인 석호평야에서 채취한 천연비료를

상류로 운반하기 위한 경제적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그리곤 포르투갈의 전통배인 몰리세이루를 만들어 이들을 운반하였다 하는데

천연비료 수요가 감소한 지금은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상품이 되었다.

목재로 만들어진 몰리세이루는 폭이 좁고 길죽하며 양쪽 끝이 뽀쪽하고 앞 쪽이 더 휘어져 올라가 있는데 

이 곳에 배 고유의 특징을 나타내는 그림 또는 문양이 그려져 있다.

이 배를 타고 도심 운하를 한바퀴 도는데 45분 정도가 소요되며 요금은 8유로다.


포르투 상 벤투역에서 8시5분에 출발한 기차는 9시10분 아베이루에 도착했다.

출구가 2군데인데 양쪽 모두 소 조형물이 있다.

처음 나간 출구는 휑하니 벌판뿐이었다.

다시 내려가 반대편 출구로 빠져 나오자 잘 구획된 듯한 깨끗한 이미지의 시가지가 눈에 들어왔다.

관광의 중심이 될 수 있는 몰리세이루 선착장까지는 

역에서부터 상권이 형성된 시내 중심길을 따라 거의 일직선으로 뻗어 있는데 1km가 조금 넘는 거리다.


2016. 6. 2.

신역에서 빠져 나오면 보이는 구 역 (Old station)의 모습이다. -




소 조형물의 화려한 색채가 눈에 끌려 올라갔던 출구는 시내와는 반대편이었다.


신 역 - 시가지와 반대편 출구 쪽-벽면에 표시된 AVEIRO 의 파란색 글씨가 바다와 인접해 있는 이 도시의 이미지를 함축하고 있는 듯 하다. 

흰소가 있는 출구 쪽이 시내와 연결된다.


도시 구획이 잘 되어 있는 신시가지의 모습이다.





바다와 인접한 도시라 거리에는 물고기 문양의 디자인이 많다.

신시가지 뒷 편으로는 대형 쇼핑타운인  포럼 아베이루가 있는데 이 곳으로 운하가 지나간다.



몰리세이루 선착장 주변의 모습이다.



가운데 고풍스러운 건물이 인포센터다. 무료 지도도 배포하고 안내도 친절하게 해준다.









물에 떠 있는 듯한 건물이 시 의회 청사다.


운하 건너 오른편에 보이는 버스 승하차장이 코스타노바행 버스를 타는 곳이다.













인포센터 뒷 편 쪽으로는 관광객들로 붐비며  식당, 카페도 많이 있다.




저녁을 먹은 Rezende 거리에 있는 식당 "Ferro"다.

입구 바닥에는 1909년부터 영업을 하고 있다는 표시가 있는데 지배인이 자랑스럽게 설명을 한다. 




식당들 근처에 있는 Vera Cruz 성당이다.







선착장 근처에는 로시우(Rossio)공원이 있다.


내가 묵었던 숙소 근처에 있던 미제리 코르디아 성당이다

파사드의 아줄레주가 눈에 들어 오는데  성당 내부 벽 역시 전체가 아줄레주로 장식되어 있다.






성당 앞 광장의 모습이다.  이곳에 있는 동상은 아베이루에서 태어난 존경받는 정치인이라고 한다. 

광장 양 옆으로 큰 건물들이 있는데 교육시설 같은 느낌이 들었다.






유리에  비쳐진 나의 모습을 한 컷 올려본다.

내가 묵었던 유럽풍의 3성급 임페리얼 호텔 전경이다.

선착장 근처로 관광 명소들이 몰려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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