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을 더 잘찾기 위해 목조주택의 외부 판넬에
밝은색 줄무늬로 페인트 칠을 하기 시작한게 유래라고 하는,
코스타 노바(Costa Nova)의 줄무늬 있는(striped) 집들.
이 집들은 영어로 ‘haystacks’ (the name for these wooden stripped houses)라 소개되어 있기도 하다.
만화가 강철수가 생각난다.
아니 강철수가 아니라 주인공 "달호"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80년대 후반 스포츠서울에 연재되면서 큰 호응을 얻었던 "발바리의 추억"에서도 그리고 바둑을 소재로 했던 만화에서도
주인공 달호는 횡으로 된 줄무늬 티셔츠를 입었다. 달호의 트레이드 마크는 줄무늬 티셔츠였다.
그당시 발바리의 줄무늬 옷은 패션의 모델이 되기도 했는데
그래서일까? 줄무늬 집들은 더 정겹게 느껴졌다. 달호를 닮은 듯도했다.
줄무늬 집들은 화려하지 않았다.
특색만 있을뿐이지 서민적이었다.
코스타 노바는 16세기때 기후 변동으로 대륙과는 강을 두고 벌어져서, 바다에 접해 있다.
즉, 서쪽은 대서양, 동쪽은 아베이루 강 사이에 있는 길죽한 섬같다.
이 마을에 가려면 아베이루 중앙 운하 근처에 있는 '어학교'( Royal School of Languages) 맞은 편
버스 정거장에서 탑승하면 되는데 30여분 소요된다. (왕복요금 3.75유로)
나는 10시55분 행 버스로 갔다가 14시10분 차로 다시 아베이루에 돌아왔다.
2016. 6. 2.
아베이루에 있는 코스타 노바 버스타는 곳, 운하 뒷 편이 로시우 공원이다.
코스타 노바 버스 종점이다.
버스종점에 있는 관광 안내소인데 지도도 구할 수 있고 친절한 안내도 받을 수 있다.
친절이 과해서 내가 미안할 정도였다.
마을에 있는 수산시장의 모습
동쪽과 접해있는 아베이루강의 모습니다.
마을의 경사진 언덕을 넘어 해변으로 나갈 수 있다.
마을과 해변 사이에 있는 Matriz 성당의 모습이다.
데크가 설치되어 있는 모래 언덕을 넘으면 바다와 만날 수 있다.
이 언덕은 거센 해풍을 마을로 직접 전달해주지 않도록 완충지대 역할을 하고 있다.
신발을 벗어놓곤 바닷가를 거닐어 보기도 하고...
페이스 북에 올렸던 글
"한국이나 별반 다를바없는 바닷가인데 애써 강조하고 싶은 것, 한국과 정말로 먼나라인 이곳은 대서양이라는 것."
바닷가 카페에 앉아 점심과 술을 먹으며 감회에 젖어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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