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임브라(Coimbra)는 고대 로마가 멸망한 이후 무어인과의 영토 전쟁이 심했던 전쟁의 중심지였다.
이후 포르투칼이 독립한 뒤 1139년부터 1260년 수도를 리스본으로 옮기기까지 포르투칼 왕국의 수도였다.
오래된 역사처럼 왕실과 수도원을 중심으로 신앙과 예술의 도시였으나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중 하나인 코임브라 대학교가 생기면서 학술의 도시로 변모하였다.
특히 16세기에 유럽의 중심사상이 된 인문주의의 중심지였다.
코임브라 기차역은 A, B 2곳이 있는데 시내에서 가까운 역이 A역이다.
아침 출근시간대라 그런지 아베이루에서 코임브라로 가는 기차는 종점이 A역, B역등으로 여러대가 편성되어 있었다.
종점이 A역인 7시34분 차를 탔는데 (5.25유로) 1시간 정도 소요되었던 것 같다.
역에서 내려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는 버스터미널을 찾아갔다.
내일이 토요일이라 파티마행 버스는 미리 예매하는게 나을성 싶어서 였다.
표를 예매하고 터미널 근처가 숙소라 짐만 맡겨 놓을 생각으로 찾아갔더니 침대까지 배정해준다.
숙소도 깨끗하고 친절하다.
짐도 맡겨 놓고 가벼운 걸음으로 시내 구경을 나선다.
버스터미널에서 1km조금 넘는 거리에 있는 5월 8일 광장(Praca 8 de Maio)앞
산타 크루즈 수도원(Mosteiro de Santa Cruz)에서 포르타젱 광장(Largo da Portagem)까지
500여미터의 거리는 코임브라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다.
상가와 카페로 이어진 주변으로 성당들도 많이 눈에 띄고 미니 관광차도 운행이 된다.
대부분의 건물들은 이 지역이 오래전에 형성된 곳임을 알려준다.
이 거리 언덕 위 미로처럼 연결되어진 좁은 골목들이 아주 오래전에 형성된 구도시이고
맞은 편으로는 몬테구강이 유유히 흐른다.
포르투의 히베리아 지구와 닮은 꼴인데 포르투칼에서의 도시 형성은 방어적인 요소를 최우선으로 생각했던 것 같다.
언덕 위로는 구성당을 비롯해 많은 유서 깊은 건물과 코임브라대학교가 있다.
2016 .6. 3.
코임브라A역의 모습
역 근처의 허름한 카페
1박을 했던 파이브센시즈 호스텔(8베드룸, 조식포함 17유로)이 있던 빈티지한 동네의 모습
도로를 건너면 5월 8일 광장(Praca 8 de Maio)이고 광장 왼 편쪽으로 산타쿠르즈 수도원이 있다.
산타쿠르즈 수도원 앞 미니관광차의 모습
산타클라라 다리 인근에 있는 관광안내소다.
포르타젱 광장(Largo da Portagem)이다.
오전에는 날씨가 좋지 않았지만 오후에는 파란 하늘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쾌청한 날씨였다.
좁은 골목을 빠져나오는 버스기사의 운전 솜씨에 절로 감탄이 나온다.
주앙 3세의 소매를 보고 만들었다는 망가 정원의 모습인데
망가는 포르투칼어로 소매란 뜻이라한다.
몬테구강의 산타클라라 다리다.
다리를 건너면 왼 편쪽 건물이 구 산타클라라 수도원 오른편 쪽이 신 산타클라라 수도원이다.
멀리 언덕 위에 보이는 건물이 코임브라 대학교다.
신 산타클라라 수도원의 모습
동상 뒷 편쪽에는 관광명소인 미니 포르투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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