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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마의 로사리오 바실리카 대성당

여행을 가다/포르투갈(2016)

by 僞惡者 2016. 11. 28.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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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임브라 버스 터미널에서 12시30분에 출발한 버스는(11.3유로) 근 1시간을 달려 

1시30분경 파티마에 도착하였다. 80여km가 조금 넘는 거리다.

파티마(Fatima)는 중부 포르투갈의 산악지대인 레이리아(Leiria) 교구에 속한 마을이다. 

이곳에서 1917년 5월 13일부터 10월 13일까지 매월 13일 여섯 차례에 걸쳐 

어린 목동인 루치아와 히야친타, 프란치스코 세 어린이에게 성모님이 발현하셨고

성모님께서 자신의 정체를 밝히겠다고 약속하신 10월에는

태양이 지상에 수직으로 떨어지며 회전하고 빛을 발하는 기적을 7만 명의 군중이 목격했다.


터미널에서 내일 오후에 나자레로 갈 버스표를 예매하고 (12.8유로) 가슴 설레며 파티마 성지를 찾아간다.

터미널에서 성지까지는 걸어서 채 10여분이 걸리지 않는데

큰 도로를 따라가도 되고 상가와 마을들이 있는 곳을 통과해도 된다.

어짜피 이 마을은 파티마 성지 때문에 형성된 곳이니까 찾기는 쉽다.


넓은 광장 끝 편 중앙쪽에 우뚝 솟아 있는 순백색의 

로사리오 바실리카 (Basilica do Rosário) 대성당은 1928년 짓기 시작해 1953년에 완성되었다.

중앙 제대위의 부조는 하느님이 성모님에게 왕관을 씌워주는 모습이고

벽화는 성모님이 목동 아이들에게 메세지를 전해주는 내용이다.

제대 옆의 성모상은 1946년 5월13일 성모발현일의 승천을 상징하는 왕관을 쓰고 있다.

제단 양쪽에는 성모님의 발현시 목격한 목동 히야친타와  프란치스코의 무덤이 있다.


바실리카 대성당

2016. 6. 4.

중앙 종탑의 높이는 65미터라 한다.









하느님이 성모님에게 왕관을 씌워주는 모습의 부조

성모님이 세명의 목동에게 메세지를 전해주는 벽화

제단 양편에 모셔진 있는 프란치스코와 히야친타의 무덤















성당 뒷 편 12,000개의 파이프로 구성된 파이프 오르간의 모습이다.







성당 뒷 편 공원에는 밤을 이 곳에서 보낸 천막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광장 맞은 편 성삼위 일체 성당에서 바라본 바실리카 성당의 모습


이른 새벽 성당 광장의 분위기는 또 다른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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