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연수동성당

스물일곱번째 신앙여정으로 찾은 성당은 충주시 연수동에 위치한 연수동성당이다.

성당 입구 표지석, 성당 머릿돌등에서의 개성 있는 필체, 

한국적인 감각을 부각시킨 감실 문양등 

신설본당에 많은 정성을 쏟아 부으셨던,

지금은 은퇴하신 연제식 신부님의 흔적을 지금도 성당 여러 곳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설립 연월일 : 1992년 7월 25일

주보(축일) : 성 바오로 사도(6월29일)

청주교구 충주지구 연수동본당

2019. 3. 8

도로에서 이어진 성당으로 올라가는 샛길이 앙증맞다.

다른 성당에도 태극기를 게양하는지? 기억에 없는 듯 하다.

연수동 성당만의 특별한 이유가 있는건지 궁금해진다.

3월의 태극기를 보면 한없이 부끄러워 질 수 밖에 없는, 천주교의 기억하고 싶지 않은 과거!

올해 3.1절을 맞아 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님은  담화에서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한국교회는 시대의 징표를 제대로 바라보지 못한 채 

민족의 고통과 아픔을 외면하고 저버린 잘못을 부끄러운 마음으로 성찰하며 반성한다'고 말하고 계신다.

정교분리 정책이라는 미명하에 독립운동을 금지했고, 

일제 침략 전쟁에 참여할 것과 신사참배까지 권고를 했었으니 말이다.

우리성당 주차장에서는 하며 시작하는  안내판에는 지켜야 할 사항들이 여러가지 적혀 있다.

성당 뒷 편에는 최양업 토마스 사제상이 모셔져 있다.

우측 하단 성당 머릿돌에는 신부님이 쓰신 글이 세겨져 있다

"최상의 하느님은 최상의 길로 이끄신다. 1998.5.1"

성당에 들어서면 오른쪽에 사무실이 있다.

한국적 멋을 살린 감실 문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