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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혼자라는 생각

    2026.01.16 by 僞惡者

  • 추석

    2025.10.09 by 僞惡者

  • 호암지를 걸었다

    2025.10.01 by 僞惡者

  • 다시 1년전 본당으로 ....

    2025.09.30 by 僞惡者

  • 벌초

    2025.09.27 by 僞惡者

  • 제주364일차-제주1년살기를 하루 앞당겨 끝냈다

    2025.09.23 by 僞惡者

  • 제주363일차-택배로 짐을 보냈다.

    2025.09.22 by 僞惡者

  • 제주362일차-모슬포성당에서의 마지막 주일미사

    2025.09.21 by 僞惡者

혼자라는 생각

계절상 겨울의 한가운데를 지나고 있다. 하지만 오늘 한낮은 봄을 연상케 하는 따뜻한 날씨다. 모처럼 롱패딩의 유혹에서 벗어나 플리스자켓을 입었는데도 호암지를 걷는 내내 덥다고 느껴졌다. 덕분에 찾아온 불청객, 미세먼지만 아니라면 걷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았을텐데... 아쉽다. 마르타가 포르투갈에 간 지도 근 두 달이 지나고 있다. 그래도 혼자 지낸다는 불편을 감수 할 수 있는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돌아 올 날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는 기다림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대 만약에 다시 볼 수 없다면..생각 자체도 하기 싫다. 그 때의 혼자라는 것, 그건 외로움을 건너 띈 두려움일 수 밖에 없으리라. 호암지 2026. 1. 16.

사진이 있는 이야기 2026. 1. 16. 16:47

추석

작년에는 추석이 빨라서 지현동 성당에서 '한가위 위령미사'를 드리고 제주에 갔었다. 그리고 올해는 윤달까지 있어 제주 1년살기를 하고도 한참이 지나 또 다시 작년처럼 지현동 성당으로 본당을 옮기고 이곳에서 '조상님을 위한 한가위 합동 위령미사'를 드린다. 오늘은 조금 늦게 도착했더니 1층이 만석이라 2층으로 올라왔다. 우리 둘이라면 어떻게든 1층에서 비집고 자리를 잡을 수도 있었겠지만 큰딸네 세식구까지 대가족-우리 입장에선 그렇다-이니 1층을 미련없이 포기했다. 미사후에는 요셉공원을 찾아 부모님께 성묘도 드렸다. 올해는 손녀까지 와서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드린다. +주님! 부모님을 포함한 모든 영령들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지현동성당 2025. 10. 6.

사진이 있는 이야기 2025. 10. 9. 22:13

호암지를 걸었다

아침 일찍 일어나 호암지를 걸었다. 나는 저수지를 크게 한바퀴 돌았고 '마르타'는 별도로 만들어 놓은 황토길을 맨발로 5바퀴 돌았다. 예전처럼 황토길을 걷는 사람이 많지 않았고 황토길도 훼손되었다 했다. 한때는 황토길 걷는 붐이 일기도 했는데 그역시 시들해졌나 보다. 낮에 TV를 교체했다. 젊은 설치 기사들은 친절하고 예의바르다. 새 상품을 얻는 만족감 이상으로 기분 좋은 즐거움을 덤으로 준다. 따져보니 13년만의 TV교체다. 그땐 3D가 유행이라 더 비싼 돈을 드렸었는데 활용한 적은 거의 없었다. 쓸데없는 돈 낭비였다 생각한다. 그러면서도 또 같은 크기중 가격이 높은 제품에 눈길이 가니 내 머리는 역시 가성비 꽝인게 분명하다. 내친김에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신청도 했다. 호암지에서 2025. 9. ..

사진이 있는 이야기 2025. 10. 1. 03:48

다시 1년전 본당으로 ....

8시미사를 하러 성당에 갈 때는 우산을 쓰기가 애매할 정도의 이슬비가 내렸다. 하지만 미사가 끝나고 성전을 나올 때는 제법 강한 장대비가 쏟아졌다. 아침 기온도 많이 떨어뜨릴만큼 가을을 재촉하는 비다. 그러고보니 제주에서 올라 와 처음 밖으로 나왔다. 수십년간 걸었던 성당가는 길을 혹, 변한건 있나 두리번 거리며 천천히 걸었다. 하지만 주변 환경은 1년전이나 마찬가지다. 성모관 앞에는 '옥보을 요셉 초대 신부님' 기념비가 세워져 있고 현 신부님은 부임하신 지 1달 정도 되었는데 아직 성당 입구에는 환영 현수막이 결려 있다. 변한 것들을 성당에서 찾는다. 저녁에는 직장동료 성당모임 4인방 모임을 가졌다. 그리곤 거나하게 취했다. 지현성당 2025. 9. 28

사진이 있는 이야기 2025. 9. 30. 15:15

벌초

제주를 떠나온 지 나흘째가 지나가고 있다. 1년만에 육지에 나와 순창과 광주 요양병원에 계시는 장인, 장모님을 뵙고 충주로 컴백했다. 어제는 집안 분위기를 바꾸고 싶어 '숨고'를 통해 조명 교체 업체를 선정했다. 찾아 온 인테리어 사장님에게 추석전까지 했으면 한다고 했는데 방문한지 1시간 만에 작업준비를 하고 다시 찾아 와 일사천리로 공사를 끝냈다. 사실 견적이 과한 편인듯 한데 일하는 사장님이 마음에 들어서 비용은 잊기로 했다. 아직 집안 정리등 해야 할 일이 많지만 쉬어가면서 해야겠다. '마르타'는 오늘 새벽 1박2일 일정 씨튼 피정을 위해 논산으로 출발했다. 토요일 아침이다. 이사도중 PC모니터 액정이 깨져 새로 구매한 모니터를 연결하고 커피 한 잔을 내려 집에 와서 처음으로 PC 앞에 앉는다...

사진이 있는 이야기 2025. 9. 27. 09:17

제주364일차-제주1년살기를 하루 앞당겨 끝냈다

6시가 갓 넘은 시간 창문을 열었다. 산방산 너머 한라산 정상도 위용을 들어낸다. 경이롭게 바라보던 작년 이맘때가 생각났다. 이제 마지막이 될 하모해변도 아쉬운 마음으로 걸었다. 온천 티켓이 남아 산방산탄산온천도 다녀왔다. 오후에는 남은 짐을 싸고 저녁은 회정식으로 마무리 할 생각이었다. 그리곤 조금은 센티한 감정을 갖고 1년의 시간을 돌려 봐야지. '마르타'는 저녁미사도 계획했었다. 내일은 출발하기전 처음 올 때도 제일 먼저 찾았던 모슬포성당 성모상에 작별을 고하고...그런데 '씨월드고속훼리'에서 온 문자를 내일 운항 안내 정도로 알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근 한 시간이 넘어 확인해 보니 '너울성 파고로 인한 결항'안내였다. 회사에 전화를 하니 계속 통화중이고 연결이 안된다. 1시가 가까워지고 있..

노부부 제주1년살기 2025. 9. 23. 16:59

제주363일차-택배로 짐을 보냈다.

아침에 로젠택배에 가서 옷가지등을 담은 박스 6개를 택배로 보냈다. 택배비로 40,000원을 지불했다. 아마도 우리가 집에 도착하는 날 낮에 먼저 와 있을게다. 이제 남은 짐들은 차로 실고 가기에 공간적 여유가 있을 듯 싶다. 그러길 바란다. 올 때 뒤가 안보일 정도로 짐을 쌓는 바람에 운전하기 힘들었던 전철은 밟고 싶지 않다. 로젠택배 최남단대리점에서 2025. 9. 22.점심은 어제 '마르타'가 송별식을 했던 '젠하이드어웨이'에서 여수댁까지 셋이서 먹었다. 멋진 뷰를 자랑하는 hot한 레스토랑인데 미리 예약을 해서 2층 창가 독립된 공간에 앉았다. 직원들도 체계적이고 친절하다. 음식은 해산물빠에야, 허브소고기 볶음국수 ,라구 파스타를 주문했다. 홈페이지 http://www.zenhideawayjej..

노부부 제주1년살기 2025. 9. 22. 18:42

제주362일차-모슬포성당에서의 마지막 주일미사

'마르타'는 교중미사후 레지오 단원들과 산방산 근처 '젠하이드어웨이'에서 송별식을 한다. 신경쓰이지 않게 하기 위해 나는 저녁미사를 드렸다. '모슬포성당'에서 드리는 마지막 주일미사다. 다행스러운건 제주에 살면서 1년동안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본당에서 주일미사를 드린거다. 아마도 육지에 있었다면 많은 횟 수를 다른 지역 성당에서 미사를 드렸을텐데 말이다. 성당 마당에 있는 성모상은 내일부터 3주 정도 일정으로 동굴꾸미기 작업을 한다. '마르타'가 거의 매일 초봉헌을 했던 성모상 앞의 초봉헌함도 치워졌다. 공사 기간 동안은 초봉헌도 할 수 없게 되었다. 언젠가 다시 찾게 된다면 동굴 안으로 모셔진 성모상을 볼 수 있을게다 그 모습을 어렴풋하게 그려본다. 아침 전에는 '산방산탄산온천'에 다녀왔고 오전에 미..

노부부 제주1년살기 2025. 9. 21.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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