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추석을 집에서 보내지 않은 것은 군대에 있을 때 외에는 없다. 그만큼 올 추석은 남다르다.주인도 없는 큰 딸 집에서 추석 아침을 맞았다큰딸은 시댁에서 차례를 지내고 10시에 출발했는데집 도착 시간은 점점 늦어졌다. 오후 8시는 되야 도착할 성 싶다.유럽도 갈 시간이라며 ㅋㅋㅋ, 서로 웃었다한가위 미사는 '병점성당'에서 드렸다.점심을 먹곤 작은 딸 짐을 챙겨 집사람과 셋이서 미리 예약해 놓은 영종도 숙소로 향한다. 지비-딸이 키우는 개 이름-까지 데리고 가는, 이민을 준비하며 가는 짐이니 만만치 않은 양인데 도착해서는 혼자 어떻게 옮길 지 걱정스럽다. 역시 도로는 막혀 숙소까지 평소 1시간 거리를 2시간 반이나 걸렸다.내일 1시 비행기지만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이라 교통이 막힐까봐 미리 영종도에 와 하룻밤..
사진이 있는 이야기
2024. 9. 17. 1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