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집에서 보내지 않은 것은 군대에 있을 때 외에는 없다.
그만큼 올 추석은 남다르다.
주인도 없는 큰 딸 집에서 추석 아침을 맞았다
큰딸은 시댁에서 차례를 지내고 10시에 출발했는데
집 도착 시간은 점점 늦어졌다.
오후 8시는 되야 도착할 성 싶다.
유럽도 갈 시간이라며 ㅋㅋㅋ, 서로 웃었다
한가위 미사는 '병점성당'에서 드렸다.
점심을 먹곤 작은 딸 짐을 챙겨 집사람과 셋이서 미리 예약해 놓은 영종도 숙소로 향한다.
지비-딸이 키우는 개 이름-까지 데리고 가는, 이민을 준비하며 가는 짐이니 만만치 않은 양인데 도착해서는 혼자 어떻게 옮길 지 걱정스럽다.
역시 도로는 막혀 숙소까지 평소 1시간 거리를 2시간 반이나 걸렸다.
내일 1시 비행기지만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이라 교통이 막힐까봐 미리 영종도에 와 하룻밤을 묵는다.
집에서 보내야 할 추석을 반납한 기억될 하루다.
** 저녁과 술 한잔 한 지금 9시가 가까워 지고 있는데 아직도 큰 딸은 고속도로라 한다. 차들이 그냥 서 있다하니..
한가위 미사를 드린 병점성당 성모자상과 미사
2024. 9. 17.
숙소에서 바라 본 영종대교
주일 교중 미사가 끝나고 (0) | 2024.09.23 |
---|---|
호암지 산책 (4) | 2024.09.16 |
벌초 (4) | 2024.09.09 |
배우 '고민시'를 각인시킨 예능 프로그램 '서진이네2' (7) | 2024.09.06 |
강문항에서의 소중한 만남 (3) | 2024.09.03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