僞惡者의 窓

에노시마 전철선은 에노시마 전철이 운영하고 있는 노면 전차다. 가나가와현 후지사와시에 있는 후지사와역과 가마쿠라시의 가마쿠라역을 잇는데 10km 구간으로 총15개 역이 있다. 역마다 특색있는 명소들이 많아 항상 관광객들로 붐빈다.줄여서 에노덴(일본어: 江ノ電)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개통일이 1902년 9월1일 이라고 하니 근 120여년이나 운행을 하고 있는 셈이다. 1일간 무제한 탑승할 수 있는 프리패스권은 600엔이다. 숙소였던 에노카 호텔에서 도보로 3분 거리에 있던 야나기코지 (柳小路)역2018. 10. 30. 역내에 있는 승차권 자동 판매기 좌측 멀리 유명 관광지인 에노시마(江の島)가 보인다. 차창 밖으로 바다가 스쳐 지나간다. 종점 가마쿠라 (鎌倉) 역의 모습 가마쿠라 역 개찰구다. 기차 통행이 ..

여행을 가다/일본(2018) 2019. 2. 7. 15:24

후지요시다시(富士吉田市)에 있는 Chureito Pagoda(忠靈塔)은 후지산과 시가지가 잘 내려다 보이는 산 중턱에 있는데아라쿠라 센겐 신사에 속한 붉은색 5층탑이다.탑으로 가는 방법은 우회하여 천천히 올라가는 길과 398개의 돌계단을 통해서 올라가는 방법인데 계단의 경사가 힘에 부칠 정도로 가파르다.이곳은 벚꽃이 피는 시기에 탑과 후지산을 배경으로 경치가 최고조에 이르는데야경 100선에 뽑힐 정도로 절경을 자랑한다.우리가 올라갔던 시간이 해질무렵이었는데 탑 뒷편 언덕 위에는 석양을 기다리는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었다.순간을 기억하기 위해 DSLR 카메라부터 휴대폰까지 다양한 장비들을 손에들고서... 후지요시다 츄레이토 (Fujiyoshida Chureito)의 뷰포인트2018.10. 29.아라쿠라 센겐..

여행을 가다/일본(2018) 2018. 12. 20. 14:45

가마쿠라고교앞역 (鎌倉高校前驛)은 에노시마전철선에 있는 무인역이다.태평양과 후지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역으로도 유명하지만 그보다는 만화 슬램덩크로 더 유명세를 타는 역이다. 슬램덩크에서는 이 역이 료난(능남)고교앞역으로 등장한다. 역에서 100여미터 거리에는 슬램덩크의 배경이 되는 가마쿠라고교앞 건널목이 있다.슬랭덩크의 성지라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일본인들은 물론 대만인들이 선호하는 곳이라 하는데에노시마 전철선을 이용하는 관광객이라면 당연히 거쳐가는 필수코스다. 만화나 애니메이션을 보지 않았다 하더라도 슬램덩크나 강백호-KT WIZ의 강백호는 당연히 아니지만 비슷한 면도 많은 듯 싶다-는 귀에 익숙한 단어다. 일본 역사상 가장 히트했던 스포츠만화 "슬램 덩크"는 한국에서도 90년대 중고등학생들..

여행을 가다/일본(2018) 2018. 12. 14. 19:46

이데(井出) 양조장은 후지가와구치코 마치(富士河口湖町)에 있는 사케양조장이다.이곳에서는 와이너리 투어처럼 사케투어를 한다.1일 2회(9:30, 15:00)진행을 하는데 40~50분 소요된다.진행자가 사케의 양조 과정을 맥주나 와인의 양조 과정과 비교해서 설명해주며3가지 종류의 사케를 시음해 볼 수 있다.일어 또는 영어로 진행을 하는데 사전 예약제이고투어 비용은 1인 500엔이다.5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도 있다.이데양조장 홈페이지 주소http://www.kainokaiun.jp/sakagurakengaku_english.html 사케의 종류는 정미보합(精米步合 :쌀을 도정하여 깎아내고 남은 쌀의 비율)에 따라그리고 쌀과 누룩 이외에 다른 첨가물(주정,향등) 추가 유무에 따라 구분된다.쌀을 도정하는..

여행을 가다/일본(2018) 2018. 12. 2. 23:38

오이시(大石)공원은 가와구치코 호수와 접해있고,후지산도 잘 볼 수 있는 공원이다.4월부터 10월까지 호수 산책로를 따라 다양힌 꽃들이 피기 때문에일반인들을 물론 사진애호가들도 많이 찾는 곳이다.매년 6월하순에서 7월중순까지는 허브 축제가 이 곳에서 열린다. 특산품을 파는 자연 생활관 (natural living center) 뒷편으로는 액세서리 판매점, 카페등이 모여 있는데 젊은이들의 데이트 코스로 컨셉을 맞춘 분위기다.전체를 아우르는 이름이 있을 법도한데 찾지는 못했다.지역 농산물을 파는 대형 매장도 있다. 첫 날 늦은 시간 제대로 못본게 아쉬워 다음날 점심을 먹고 다시 들렸다. 구름이 걷히며 잠시 모습을 드러냈던 후지산2018. 10.28. 가와구치코 호수는 화산 활동으로 생성되었는데 둘레가 19.5..

여행을 가다/일본(2018) 2018. 11. 30. 15:57

가와구치코(河口湖)시에 있던 숙소 유신빌라에서 후지산 5합목까지는 35km 정도다. 자가용으로 가와구치 호수를 건너 타운을 통과한 후 산을 올라가는데 1시간도 걸리지 않았다. 후지산 5합목까지 올라갈 수 있는 코스는 4군데(모두 지역이 다르다)가 있는데 우리가 올라간 코스는 스바루(Subaru)라인이다. 초입 톨게이트에서 통행료 2,060엔을 지불했다. 5합목 주차장까지는 해발 2,305m로 우리나라에서는 경험해 볼 수 없는 높은 고도이지만 완만한 경사 때문에 운전하는데 불편함은 없다. 등산로는 동절기중 모두 폐쇄가 되어 있어서, 걸을 수 있는 등산로는 5합목 주차장에서부터 요시다구치 5합목까지 1.5km정도, 용암들이 깔려있는 평탄한 길을 걷는 정도다. 등산로라고 하기보단 차가 통행할 수 있는 넓은 길..

여행을 가다/일본(2018) 2018. 11. 27. 10:14

하치오(八王子)시의 소바전문점 토토는나리타 공항에서 출발하여 숙소가 있는 후지산 인근 후지카와구치코로 가는 도중점심을 먹었던 곳이다.메밀국수를 전문으로 하는데홈페이지(http://soba-toto.com/)에는 계절의 소박한 요리와 함께 고객을 맞고 있다는 인사가 있다.테이블은 실내에 4개, 야외 정원에 2개밖에 없는 조그만 시골 음식점이다.주차는 3대 정도 할 수가 있다.결재는 현금만 가능하고 영업시간 오전11~오후3시까지다. 위치는 큰 길에서 하천길을 타고 200여미터 정도 들어가야 찾을 수 있다.우리가 갔을 때는 단풍철을 맞아 고미(高尾)산을 찾는 관광객들로 인근이 매우 혼잡했다,고미산역도 근처에 있다. 『蕎麦と杜々』의 토토2018. 10.28 하천가에 있는 식당 안내 표시 현수막

여행을 가다/일본(2018) 2018. 11. 18. 15:51

후지산을 오르는 중에 차창 밖으로 성모상 안내표시판이 눈에 들어왔다. 이런 곳에 왠 성모상? 우리가 잘못 본걸까? 후지산과 성모상이 잘 매치가 되지 않는다. 일본내에서의 가톨릭 존재는 미미하기 때문에 그런 생각이 드는건 당연했다. 내려오는 길에 2합목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키곤 도로를 건너 성모상 안내표시가 있는 방향으로 산을 올라갔다. -2합목 주차장 바로 맞은 편에 안내표시가 있다- 경사가 있는 나무 계단을 100여m(?) 정도 올라가면 성모자상을 만날 수 있다. 성모자상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석벽에는 세계 각국에서 보내온 돌들이 붙어 있다.- 물론 한국에서 보내온 돌도 있고-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고맙게도 한국분이 포스팅한 내용이 있어 요약해 옮겨 본다. '일본 내전 당시 한 수녀님이 아이들 40..

여행을 가다/일본(2018) 2018. 11. 3. 1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