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성성당을 나올 무렵 해는 서쪽으로 기울어져 붉은 노을을 드리우기 시작했다.
오늘의 마지막 신앙여정인 엄정성당까지는 20여분, 20km를 더 이동해야 했다.
서른여덟번째 성당이다.
서두르면 엄정성당을 들른 후 본당에 가서 특전미사를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성당에 도착했을 때는 7시가 못 미친 시간이었는데 어둠이 내리기 시작했고
그 어둠을 붉은 조명등의 불빛들이 걷어내고 있었다.
성당안에서는 신자들이 토요일 특전미사 (제1저녁 미사)를 준비하고 있어서
방해가 안되도록 대충 몇 컷만 찍고 조용히 밖으로 빠져 나왔다.
충주에서는 가장 최근에 완공된 성당인데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게하는 건물이다.
예전에 방문하고
'아담하지만 잘 지어진, 품격을 느끼게 하는 건물이다'라고 포스팅했던 성당이다.
설립 연월일 : 2010년 8월 17일
주보(축일) : 성 라우렌시오 ( 8월 10일)
청주교구 충주지구 엄정본당
2019.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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