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바위 성당'은 조선 헌종 11년(1845년) 김대건 신부가 중국에서 사제서품을 받고
페레올 주교 다불뤼 신부와 함께 황산 나루터에 상륙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건립하였다.
초대주임이었던 베르모넬(장약슬, 요셉) 신부가 중심으로 1906년 건물을 시공하여 1907년 완공하였다.
성당설계는 명동성당 포아넬 신부가 도왔고 공사는 중국인들이 맡았다.
나바위 성당은 우리나라 최초의 신부인 김대건 성인이 처음으로 전도하던 곳이어서
한국 천주교회에서 성지로 지정한 곳이며,
이 건물은 천주교의 한국 유입과 그 발전과정을 볼 때 서구식 성당 건축양식과
우리나라 건축양식을 잘 절충시켜 조화를 이루고 있는 초기 성당 건물이다.
처음에는 정면 5칸, 측면 13칸 규모의 한옥성당으로 지었는데
1916년에 목조 종탑을 헐고 성당 전면부에 벽돌조 종탑을 증축하였다.
이때 흙벽을 벽돌벽으로 개조하고, 회랑에 있던 툇마루도 제거하면서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바뀌었다.
건물 내부 기둥에는 칸막이벽을 펴서 남녀의 공간을 분리하였다.
나바위성당
2024. 5. 11.
치유의경당
1956년에 건축된 건물로 진료소와 성당의 강당으로 사용되었다.
2016년 성지 재정비사업때 수리를 하여 현재의 치유의 경당이 되었다.
종탑위에 세워진 베드로의 배신과 회심을 상징하는 '새벽 닭'은
순례객이 경당에 들어가기전 치유를 청하기 위함이다.
경당 오른편 예수님성상은 대 데레사성녀가 영적 갈등을 겪고 있을 때 회심케 한
성화, 'ECCE HOMO'를 성상으로 만든 것이다.
성지 역사관(구 사제관)
1907년 지어진 사제관이였으나 2019년6월29일 역사관으로 바뀌였다.
관람시간 : 09:00~18:00 (매주 월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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