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시간이 아니면 성당안 출입은 자유롭다.
사진 찍는 것도허용된 듯하고...
영화 촬영지로 홍보가 많이 된 이유도 있겠지만
성당안은젊은사람들로 붐볐고
어수선하다.
지금까지 보아왔던 성당들과는
사뭇다른 분위기가 낯설다.
낮게 드리워진 암울한 하늘 빛은
성당 외부의 회색빛 감도는 벽돌색과 어우러져
마음까지 가라앉게 하는 기분 좋지 않은 날씨다.
광주에서 집으로 올라오던 중에
25년전 지현성당에 계셨던
강행원 (마르가리타)수녀님의선종 소식을 접했다.
이왕 내려온 김에 다시 오던 길을 되돌려
빈소가 있는 광주 사랑의씨튼 수녀회 본원으로 가
고인의 명복을 빌기로 했다.
연도를 바치기엔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
한 번은 찾고 싶었던 전동성당을 들렸다.
오늘 11시21분에
수도생활 28년을 일기로 선종하신
강수녀님 !
영원한 안식을누리소서.
3.18. 14시경 전동성당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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