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츠에서 하루 더 관광을 할까? 아니면 수박 겉핥기식이라도 뮌헨을 다녀올까?
아침을
먹으면서 결국은 뮌헨으로 결정을 했다.
8시가 조금 넘어 숙소에서 나와 버스정류소로가는데 잘츠부르크중앙역으로 가는 버스가
지나간다.
다음 버스는 20분정도 지나야 올테고 걸어가도 15분이면 되니까 그냥 걷기로 했다.
그런데 왠걸 가다보니 잘자흐 강쪽이
나온다. 방향이 틀리다.
다시 방향 확인하고 정신없이 달려 역에 도착하니 9시경, 늦어도 8시30분이면 도착할 줄
알았는데...
역에 DB 무인발권기는 1개 밖에 보이지 않았다.
다행히도 줄 서있는 사람이 1명 밖에 없어서 기다림없이
바이에른티켓 끊고 -그것도 뒤에 있는 여자분에게 도움받아서-
기차에 오르니 출발 2분전이다. 다리는 후들거리고 땀은 흐르고 정신도
멍했다.
2등석 표시를 보고 대충 문 옆자리에 앉았는데
내 좌석이 다른 좌석보다 공간이 넓은게 영 께름칙했다. 잘못 앉으면 벌금도
문다는데..
유심히 살펴보니 차창 위에"disabled passenger"라 적혀있다.
뭐지? 여기 앉으면 안될성 싶어 다른 자리로
옮겨 앉곤 단어를 찾아봤다. 어쩔 수 없는 무식함...
잘츠부르크에서 뮌헨까지는 2시간 정도 소요된다.
뮌헨중악역에서 칼스광장(Karlsplatz)까지는 걸어서 10여분 정도의
거리지만
17번 트램을 타고 칼스광장까지 갔다. -바로 다음 정류소였지만 바이에른 티켓은 뮌헨에서의 대중교통 이용이
무료임-
칼스광장을 지역사람들은 스타 쿠스 (Stachus)라고 한다는데 뭰헨에서 마리엔광장 다음으로 크다고 한다.
뮌헨
2012.10.20.
칼스문(karlstor)는 중세시대의 성문이라고 한다.
칼스광장 앞에 보이는 건물은 법무부(?) 여하튼 그런 부류다.
기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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