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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시] 가와고에 성당

여행을 가다

by 僞惡者 2024. 3. 25.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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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키노카네'에서 숙소인 '도부호텔'까지는 2km가 조금 넘는 거리다.
그득히 먹은 점심도 소화할겸 그리고 도심의 거리도 구경할겸 호텔까지 걷기로 했다.
천천히 걸었다. 아주 천천히...
그러다 지쳐가기 시작할 때쯤 마주친 카페'cafe Hanamori'에 들렸다.
테이블이 네다섯개쯤 되는 작은 카페였다.
집사람은 딸기스무디를 나는 카페라떼를 시키곤 잠시 휴식을 취하다,
혹 근처에 성당이 있으면 찾아가 보려고 지도를 검색했더니 
고맙게도 500여미터 근처에 '가와고에 성당' 있다.
호텔에서 약간 멀어지긴 하지만 -그래봐야 300여미터의 차이다- 그냥 지나칠 수는 없었다.

성당은 큰도로에서 벗어나 주택가에 위치해 있었는데 찾기는 쉬웠다.
현재의 성당은 1992년 새롭게 재건축 되었으며
성당 정문을 들어서면 눈에 띄는 종루의 외관은 1933년 교회가 건설된 당시 그대로를  재현하였다.

주보성인 성 미카엘
미사시간 
평일(수,목,금) 10시 / 토요일 18시
일요일 : 8시, 10시(교중미사), 오후에 주일별 외국어 미사
한 달중 외국어 미사를 포함한 모든 미사 
  제1주일 8:00 일본어 미사/ 10:00 일본어 미사
  제2주일 8:00 일본어 미사/ 10:00 일본어.베트남어 믹스 미사/ 14:00 따갈로그어 미사
  제3주일 8:00 일본어 미사 /10:00 일본어 미사 / 13:30 베트남어 미사
  제4주일 8:00 일본어 미사 / 10:00 일본어.따갈로그어 믹스 미사 / 15:00 포르투갈어 미사 
       제5주일 8:00 일본어 미사  / 10:00 일본어 미사

가와고에성당 입구
2024. 3. 22.

일주일만 늦게 왔어도 성당 입구에 만개한 벚꽃을 볼 수 있었을텐데... 

성당을 들어서면 오른편 쪽으로 성당을 향해 서있는 성모상이 있다. -암굴의 성모상으로 명명되고 있다-

성전 입구에 배치된 의자는 미사 참석자수가 많을 때 정면 모니터를 통해 미사를 볼 수 있도록 한 것인지(?)
일본 신자들이야 그리 많지 않을테니까 아마도 외국인 신자들이 많아서 일 수도 있을 것 같다.
우리가 성전에서 나오자 외국인-일본인 아님-신부님이 보시고 반갑게 인사를 하시며 한국에서 왔냐고 물으시는걸 보면
간혹 한국에서 여행 온 신자들이 들르기도 하는가 보다.
우측에 미카엘천사의 상이 보인다.

제대 뒷편 십자고상 양편으로 있는 4개의 스테인드글라스중 
좌측 상단은 십자가에 못박히기 직전 예수의 모습, 
좌측 하단은 주보성인인 미카엘 천사
우측상단은 골고다 언덕위로 오르시는 예수의 얼굴을 닦아주기 위해 천을 내밀었던 베로니카 성녀
우측 하단은 예수의 부활을 나타내는 꽃이 그려져 있다.

제단의 중앙에는 순교자의 유물이 들어있는 돌판이 묻혀 있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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