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광장 초입에 매달려 있는 셀 수 없이 많은 노란 리본들
그 앞에 서 있는 외국 여성에게는 어떤 느낌으로 전달되어 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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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프로필의 노란 리본을 내렸다.
실낱같은 간절한 희망을 가져보며,
그리고 그들의 넋을 위로하며 함께 슬퍼하고 싶었던 순수한 마음에서 동침했는데.
하지만 이해득실의 주판알을 튕기며 돌아가는 인간들의 모든 작태들이 나를 분노케한다.
참담한 절망의 늪에 빠져드는 이 현실에 조종을 울린다.
청계천
201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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