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엠립에서 머문 5일중 3일째 되던 날은 앙코르 와트 중앙 성소 3층을 올라 갈 수 없는 날이라
앙코르 와트에 가는 것은 다음 날로 미루고 하루종일 시내에서 소일하며 보냈다.
11시쯤 숙소에서 5분여 거리인 펍스트리트 쪽으로 나가 식사도 하고
앙코어 국립박물관 입장권과 압살라댄스를 구경하기 위한 티켓을 구입했다
그래도 내깐에는 사람들 왕래가 많은 펍스트리트 지역에 위치한 여행사에서 구입하는 것이 저렴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는데
나중에 인터넷을 통해 알아보니까 더 싸게 살 수 있는 방법도 많은 것 같다.
가장 쉬운 방법은 한국인이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를 통해서 구할 수도 있고.
앙코어 국립박물관 전경
2014. 11.
여행사를 통해 앙코어 국립박물관 입장권을 10$에 구입했고
또 박물관에서 추가로 한국어 오디오 설명을 듣기 위해 3$을 지급했는데 굳이 돈을 지불해가며 들을 필요까지는 없다는 생각이든다.
오디오 설명은 전시된 유물에 대한 것인데 10여개 남짓했던 것 같고 사진촬영은 당연히 금지되어 있다.
전시관마다 종합적인 설명을 하는 영상시스템이 있는데 먼저 가서 한국어를 선택하면 개략적인 것을 들을 수가 있다.
한국어로 설명이 진행되고 있는데 끝나지도 않은 상태에서 다른 언어로 변경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3시간 정도 관람을 하고 나오면서 방명록에 한 줄을 남겼다.
" 이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 단, 그 영원함이 다시 부활되는 캄보디아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어린이병원을 후원하기 위해 매주 열리는 콘서트 안내문인 게시되어 있다.
박물관 내부에 있는 앙코르 와트 모형도
아트센타인데 관광객들을 위한 기념품 가게들이 강변을 따라 길게 늘어서 있다.
내가 다리에 설치된 의자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동안에도 관광버스가 계속해서 사람들을 실어 나르고 있었는데 거의가 중국관광객들이었다.
아트센트 앞 강변인데 물은 옅은 황토빛이다.
다리에서 쉴 수 있도록 의자를 설치해 놓았는데 서양 노인분들이 주요 이용객들이었다.
올드마켓 주변인데 카페와 마사지샵 그리고 저렴한 현지인 음식점도 많이 있다.
시내 투어를 할 수 있도록 설명되어 있는 안내판인데 관리상태가 엉망이다.
아트센터에서 강을 건너 대각선 쪽으로 맞은편 원형로터리 부근에는 버스회사들이 많다.
내가 프놈펜까지 야간버스를 이용한 Giantibis Transport 터미널(중간에 있는 푸른색 버스 간판)도 보이는데 캄보디아에서는 가장 현대화된 버스회사로 알고있다.
물론 가격도 다른 회사보다 비싸다. 프놈펜까지는 15$다. (인터넷 예약시는 카드 수수료 1$ 추가됨)
프놈펜까지는 1일 5회 운행하는데 거리는 320Km에 6시간30분이 소요된다.
나는 막차인 밤 11시 버스를 타고 프놈펜으로 이동했었다.
쿨렌(Koulen 2) 레스토랑에서 식사와 함께 압살라댄스를 관람하였는데 뷔페는 6시부터 먹을 수 있고 쇼는 7시30분에 시작해서 1시간 정도 걸린다.
펍스트리트에 있는 여행사를 통해 당일 입장권을 구입했는데 15$ (숙소 픽업 -왕복- 포함)였다.
나중에 인터넷을 찾아보니 사전에 준비를 했으면 10$도 가능한 것 같다.
식당에서 마실 것은 별도로 주문해야 하는데 나는 앙코르병맥주 1병값으로 3.75$를 지불했다.- 손님들이 많기 때문에 테이블에서 주문을 받고 계산도 함-
내 자리는 중간쯤이었는데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쇼를 관람했고 사진 찍는 것도 제약이 많았다.
앞자리는 대부분 단체 관광객들로 채워 지는데 사전에 예약들이 이루어져서가 아닐런지.
그외에도 압살라댄스를 쉽게 구경할 수 있는 곳은 펍스트리트에 있는 템플클럽 2층인데
내가 갔을 때는 자리도 없이 붐볐지만 혹 자리가 난다 하더라도
혼자 테이블을 차지하고 오랜시간을 버틸만큼 얼굴이 두껍지 못해 포기했다.
또 한가지 방법은 탬플클럽 맞은 편에 있는 "forest dragon" 레스토랑 3층으로 올라가 발코니에 앉으면
먼발치긴 하지만 그런대로 쇼를 볼 수 있다.
쿨렌(Koulen 2)에서 몇 장 건진 사진들이다.
시엠립에는 관광객들에게잘 알려진 Old Market 이나 Night Market 과는 다른 그들만의 재래시장인 Phsa Leu가 있다.
Pub street에서는 약 3Km정도 되는데 다양한 물건들을 저렴하게 살 수는 있다고 하지만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
물론 현지인들의 삶을 더 가깝게 접할 수는 있겠지만 ..
리얼한 사진들을 찍는 건 그들의 입장에서 좋지 않을 것 같아 포기하고 외관만 몇 컷 인증샷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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