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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윤이상기념관 & 해저터널

사진이 있는 이야기

by 僞惡者 2017. 2. 2.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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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도천 음악마을에는 이곳 출신의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기념관이 있다

올해(2017년)는 태어난 지 100주년을 맞이하는 해인데 (1917.9.17 통영 출생/ 1995.11.3 베를린 사망)

최근 논란이된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올라

그를 기념하기 위해 설립된 윤이상 평화재단은 정부지원이 끊기며 재단사업도 중단 되었다한다.

마찬가지로 윤이상콩쿨도, 통영국제음악제도 어려움을 겪고 있나 보다.

음악계 관계자들은 통영국제음악제가 국고보조금 지급 제외사업에 포함된 것 역시 

윤이상 작곡가의 이념에 대한 논쟁과 관련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하니 

박정희로부터의 악연이 박근혜까지 이어지는게 아이러니 할 뿐이다.


기념관에 있는 그 분의 마지막 육성을 적어본다.

'나의 음악은 악을 배척하고 삶의 승리를 구가하고 슬픈 사람들과 자리를 같이하고

인류사회에 희망을 주고자 하는 의욕이 담겨져 있습니다.

나의 고국의 형제 자매 여러분!

부디 나의 음악을 통하여 위로와 용기를 얻으시고 내가 절실히 염원하는

민족의 평화적 사회와 민족끼리의 화해가 하루 빨리 실현되기를 바라고 또 다같이 노력합시다.

안녕히.....'


윤이상 기념관 전경

2016. 12. 30.













기념관 앞 야외 공연 무대의 모습이다.


도천 음악 마을의 골목길은 음악관련 벽화로 장식되어 있는데 골목길을 누비며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도천 음악마을 근처 당동에는 1932년 완성된 동양 최초의 해저터널이 있다.(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 201호)

양쪽 터널 입구에는 한자로‘龍門達陽(용문달양)’이라고 쓰여 있는데‘용문을 거쳐 산양(山陽)에 통하다’라는 뜻이다.

(용문은 중국 고사에 나오는 물살이 센 여울목으로 잉어가 여기를 거슬러 오르면 용이 된다고 한다) 

길이는 484m 폭 5m, 높이 3.5m다.

여기서 말하는 산양은  미륵도인데 미륵도 터널입구의 모습이다.






육지인 당동 입구, 입장료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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