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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충렬사

사진이 있는 이야기

by 僞惡者 2017. 11. 1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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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동북아 정세와 맞물려 한동안 호사가들의 안주거리가 되었던 

추석 무렵 개봉된 영화 남한산성과 연계하여 생각나게 하는 인물이 있다.


마지막엔 역모 혐의로 몰려 옥중에서 53세로 생을 마감하기까지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비운의 명장 임경엽(林慶業) <1594~1646>장군이다.

명나라에 대한 의리와 명분을 내세우며 반청을 표명하여 

민중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던 명망 있는 장군이었지만

당시 조선의 상황이 이를 지지해 줄 수는 없었다. 

이러한 민중의 판단은 그를 무능하고 실패한 장군으로 머물게 하지 않고 

도리어 민족의 영웅으로 재탄생시키기에 이른다. 

그는 충의, 지조, 용기의 상징으로 민중의 마음속에 자리 잡는다. 

죽음 이후 장군의 무용담을 소재로 한 고대소설 <임경업전>의 창작과 함께

현실적인 영웅으로 신격화까지 되었다.


충청도 충주에서 태어나 자란 임경업 장군의 신위를 모신 충렬사는

1697년(숙종23년) 충주지역 선비들에 의해 처음 건립되었고

1969년11월21일 사적 제189호로 지정되었다.

소재지는 충북 충주시 충열1길 6 (단월동)이며

이 곳에는 임경업장군과 그의 아내 전주 이씨의 합장 무덤도 있다.


충주 충렬사(사적 제189호)

2017. 11. 9.


사당에 모셔진 영정의 모습











우측으로 있는 유물관






충렬사비와 정렬비가 세워져 있다.




충렬사 안에 조성되어 있는 연못


충렬사 입구 및 주차장의 모습


초입에 있는 문화유산해설 안내소

며칠만 일찍 왔더라도 곱게 물든 단풍을 볼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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