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내 성가정 성지

단내 성가정 성지는 1866년 병인박해 때 남한산성에서 순교하신 정은 바오로의 시신이 안장된 곳이다.

성지 개발 위원회에서는 순교자 정은과 그 가족들의 순교 정신을 현양하고 기리기 위해 이곳을 개발하고 

1987년 9월 15일에 수원교구장 김남수 안젤로 주교님의 집전으로 축성하였다.

 

성가정 성지에서 기념하는 순교자들은 

어머니에 대한 효성이 남달리 극진했던 이문우 요한 성인을 제외하면 모두 가족 순교자들이다.

정은 바오로와 정양묵 베드로 순교자는 할아버지와 종손자 사이이고, 

이호영 베드로 성인과 이소사 아가다 성녀는 남매간이고, 남이관 세바스티아노 성인과 조증이 바르바라 성녀는 부부 사이다.

그래서 성가정으로 살아갈 수 있는 은총을 얻기 위해 순례하는 성가정 성지가 되었다.

 

이 곳에는 계곡과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총연장 5.2km의 순례코스도 조성되어 있다.

미사시간은 오전 11시(월요일은 미사 없음)다.

 

성가정 성지의 슬로우건이라고 해야 할까?

대성당에도 그리고 소성당에도 제대 전면에 붙어 있는 

'천천히, 느리게,  여유있게  

내 안에 머물러라 (요한 15,4)' 를 가슴으로 담아본다.

 

이천 단내 성가정 성지

2018. 3.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들어가는 입구

 

 

 

 

정은 바오로와 정양묵 베드로 순교자 묘소

 

 

 

왼쪽편 언덕을 올라가는 초입에 성당이 있으나 

대부분 평일 미사는 소성당에서 있다.

성당 입구

 

 

 

 

성당 위 편으로 올라가면 순례코스가 있다.

 

 

십자가의 길 제 1처

십자가의 길이 끝나는 곳이다. 걸터 앉을 수 있는(?)  작은 평석이 있다. 

대성당과 소성당 중간쯤에 있는 성물방의 모습, 입구에는 소성당 미사 안내 표시판이 있다.

 

소성당 앞에 있는 야외 미사장

 

 

왼편 하얀 건물이 소성당이다.

11시 미사를 드렸던  소성당 내부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