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오지말걸...
그냥 예전 기억에 남아있던,
그리고 간이역 오감도의 표지를 장식했던 불정역으로 기억하고 말걸...
2007년 등록문화재 제326호로 지정되었던 역사안은 쓰레기장이 되었고
건물 외벽에 빛바랜채 걸려있는
'대한민국 최초의 인형 오페라극장'이라는 대형 현수막은 쌩뚱 맞기까지하다.
2017년에 시작했나 본데 벌써 사업을 접은듯했고,
폐객차를 개조해 만든 팬션열차 역시 녹슬은 흉물로 변해있었다.
수익사업 한답시고 벌려놓곤
안되면 그냥 방치하고 마는 ..
옛것을 보존하려는 노력 자체가 실종된 현장에서 느끼는 아쉬움, 허탈함은
화까지 치밀게 한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인근 영강변의 강자갈인 오석을 이용하였다는 불정역의 역사만이라도
온전하게 관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2010년 늦가을 새벽에 달려가 사진에 담아 포스팅했던
불정역의 모습을 링크해본다.
불정역
2018. 9. 25.
가은역은 2년전에도 아니었는데 이제는 카페로 둔갑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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