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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교육능력검정시험 합격자 정정 공고'에 대한 나의 단상(斷想)

사진이 있는 이야기

by 僞惡者 2018. 10. 18.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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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하다!

그런데 사과 한마디 없이 짧은 정정 공고가 전부다.

정정 공고 사유가 "‘외국어로서의 한국어교육론’ 과목의 주관식 채점결과를 반영"이란다.

교안작성(12점) 주관식 문제는 어찌보면 별도의 한 과목일 수도 있는데

집계에서 누락을 시키고 합격자 발표를 했다는건 심각한 업무과실이다.

그것도 공신력 있는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발생한 일이다.

그런데 정정 사유는 대수롭지 않게 주관식 채점결과 반영이라니....

처음도 아니고 벌써 13회째 치루어지고 있는 시험인데 

사유에는 분명히 업무과실이라는 명시와 함께 잘못에 대한 사과가 포함되어야 하지 않을까!


한국어교육능력검정시험을 위해 1년 또는 그 이상 준비를 하고 시험을 치른 후 

한달 보름여 기간동안 결과를 기다린 수험생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공짜로 보는 시험도 아니고 정당한 전형료를 지불하고 보는 시험인데 말이다.

어쨋튼 합격자는 798명에서 859명으로 늘어났고

합격율 역시 25.59%에서 27.55%로 높아졌다.

공단의 실수로 잠시긴 하겠지만 가슴을 쓸어내렸을 추가 합격자들에게 축하를 보내고 싶다.


2018.10.18

'제 13회 한국어교육능력검정시험 제1차 시험 합격자 정정 공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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