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을 먹곤
백만년은 된 듯 아주 오랫만에 자전거를 끌고 밖으로 나왔다.
집에서 수주팔봉까지의 거리는 10Km,
브롬튼 자전거로 산책하기엔 참 좋은 거리다.
씽씽 달리면서 얼굴에 부딪치는 맞바람이 차갑다.
하지만 아직 춥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상큼한 청량감마져 느끼면서 수주팔봉에 도착했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퍼붓기 시작했다.
조금만 늦었으면 온 몸으로 받아야했을 빗줄기를 생각하니 한기가 몰려온다.
간발의 차이였는데 이 상황에서 사용하기에는 적합치 않은 듯 하다.
용어가 왠지 부정적 느낌이 먼저 다가오는 듯 해서.
비 오는 수주팔봉
2021. 11. 11. -그러고 보니 오늘이 예전 여행중 사연이 있는 빼빼로 데이네-
집에서부터 수주팔봉까지 10.11Km, 40분이 소요됐다. 전에는 30분도 안걸렸던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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