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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148일차-'운진항방파제'에서 보는 석양

노부부 제주1년살기

by 僞惡者 2025. 2. 20.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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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랑주의보가 해제되었다.
연3일간 마라도.가파도 정기여객선이 결항이었는데 오늘은 정상 운행을 한다.
하지만 바람은 세고 기온은 차다.

날씨가 맑은 날 저녁 일몰경에 '운진항방파제' 주변에는 사람들이 모여든다.
당연히 오메가를 만들며 수평선 밑으로 떨어지는 일몰을 보기 위해서다.
하지만 날씨가 맑다고 해도 오메가를 볼 수 있는건 아니다.
마지막 순간에 갑자기 주변에 구름이 생긴다던가 해무가 끼는 날이 더 많기 때문이다.
오늘도 그랬다.
'복불복'이다.

하지만 사진을 찍으려는 목적이 아니라면 그 순간을  못 본들 어떠랴!
해가 수평선으로 기울어져 가며 시시각각 변하는 모습 만으로도 좋으니 말이다.

운진항방파제에서 보는 석양
2025.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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