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차 제주에 온 '마르타' 지인과 한나절을 보냈다.
일행과 헤어진 후 공항에서 10시버스를 타고 우리집에 온 지인은
집에 도착하자마자 연신 좋은 선택을 했다며 치켜 세운다.
이 곳에 와서 어떤 방송이었는 지는 기억하지 못하지만 제주방송 자체 다큐로 방영된
재일한국인 시인 '김시종'에 대해 호기심이 생겨 메모를 해놨었는데
지인은 직접 만나기도 했고 시집 5권을 번역도 했다며 보내준다고 했다.
재일 한국인 소설가 '김석범'의 4.3사건을 소재로 한 소설'화산도'를 추천도 해줬지만
7권이나 되는 대하소설을 내가 읽기에는 무리가 있을 듯 싶다. 어렵다고도 했다.
어제는 일본인교수도 참여한 다크투어를 했는데 '너븐숭이4.3기념관'도 들렸다 했다.
점심을 먹곤 인근에 있는 '4.3유적지섯알오름학살터'와 '알뜨르비행장'을 안내해주었는데
어제 함께 했던 교수들이 같이 봤으면 좋았을거라 못내 아쉬워했다.
제주4.3에 대해서는 관심도 많고 공부도 많이 하시는 분이라 -지금도 진행중-
나의 단편적 지식에 깊이를 더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마르타'는 뜨게질한 '동백꽃 코사지'를 선물로 주었는데
가슴에 단 모습이 제자리를 찾아간 듯 싶다.
지인과 들렸던 오설록티뮤지엄에서
2025.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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