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들에 대한 여운을 많이 남긴체 소토메를 벗어난 후
사세보에 있는 하우스텐보스를 관광하기로 했으나
가족들간의 의견 조율이 안돼
주차비 500엔만 날리고 빠져 나왔다.
그리곤 인근에 있는 아리타 도자기 마을을 찾았다.
주말이지만 눈발이 날리는 추운 날씨 탓인지 거리는 너무 한적하다.
가끔씩 지나가는 차들과
우리처럼 이 곳을 들른 몇몇 안되는 외지인마져 없다면
시간이 거꾸로 한참을 뒷걸음질 치다 멈춰진
유령도시 처럼 을씨년스런 분위기다
그냥 눈발을 맞으며 한적한 거리를
그리고 골목을 누볐다.
도자기마을 명성에 걸맞게
안내판, 문패, 담벽 심지어는 쓰레기통까지도 도자기로 된게 많다.
이 곳은 임진왜란 때 끌려온 도공의 한 사람인 이삼평에 의해
일본 최초로 도자기가 만들어진 곳이란다.
이후 도자기 생산이 본격화되면서
골짜기에 마을이 형성되고 번성하였다하나
이삼평의 후손들은 도자기 가업의 맥이 끊겼다는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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