쇤브룬 궁전에서 나와 쿤트하우스빈을 찾아간다.
트램을 타고 Radetzkyplatz정류소에 내렸는데
시내에서 약간은 벗어난 곳으로 주택가들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된다.
정류소 근처에 있던 식당에서의 점심은 역시 관광지보다는 저렴하게 푸짐한 식사를 했다.
쿤트하우스빈은 화가이자 건축가이자 환경운동가였던 "프리덴슈라이히 훈데르트바서(1928.12.15~2000.2.19)"의 미술관이다.
미술전시관 초입에 유대교를 상징하는 다윗의 별이 있는걸로보아 유대인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그림들은 원색과 보색 대비를 통해 강렬한 느낌을 준다. -고갱의 그림에서 느꼈던 원시적인 색감?-
또한 직선이 아닌 곡선이나 나선에서 경계가 무너지는 몽환적인 느낌마져 든다.
건물 외벽의 디자인에서도 직선은 없다.
계단도, 바닥도 마찬가지다.
자연, 환경과의 유기적인 조화를 생각했다고 하는데...
미술, 건축조형물등 상설 전시관외에
10월10일부터 2013.1.13일까지는 그의 사진 전시 특별전도 열리고 있는데
예술적이라기보다는
사람들의 다양한 표정들을 다각적으로 찍은 증명사진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인간의 얼굴에서 표출되는 희노애락 감정의 미묘한 차이들 속에서
그 분이 찾으려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미술관 인근에는 그가 세운 시영주택 훈데르바서하우스도 있다고 하는데
가보지는 못했다.
- 근처에 있던 성당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다 귀차니즘이 발동 찾는걸 포기했다.-
큰길쪽에서 들어가는 입구 표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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