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가 조금 넘어서 잠이 깼다.
커튼 사이로 별이 보인다. 눈에 익은 별자리
하나,둘,....일곱, 북두칠성이다.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창문을 열었다.
하늘에는 별들이 영롱하다.
내가 살고 있는 곳도
시골인데 최근에 별을 봤던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하늘을 올려다 본 적은 있었나? 생각조차 안난다.
감성이 메말라서일까?
아침 식사 전에 숙소 부근을 산책한다.
이 곳도 볼거리가 많은데 하루 밤 체류로
떠나기가 못내 아쉽다는 생각을 하면서...
오늘 1차 목적지는 장크트 볼프강 (St. Wolfgang)이다. 이 곳에서 산악열차를
타고 샤프베르크 산에 올라가기 위해서다.
장크트 볼프강은 기차 선로가 연결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대중교통은 버스밖에 없다.
오버트라운
성당 앞에 있던 Post bus 시간표에는 9시5분 버스가 환승없이 바트 이슐 (Bad Ischl)까지 갈 수 있는 D표시가 되어있다.
바트이슐에서 다시 546번 버스로 갈아타야 한다.
버스를 타고 최종 목적지를 얘기하면 기사분이 즉석에서 티켓을 끊어주는데 볼프강까지 요금은 7.3유로였다.
오버트라운
2012.10.17
숙소 "haus am See" 전경
백조가 맞나?
역시 호수마을이라 모터보트들이 많이 보인다.
저 멀리 어제 걸어서 할슈타트로 가던 도로가 보인다.
할슈타트 마을도 끝자락이 어렴풋이 보인다.
9시5분에 출발한 버스(543번)은 할슈타트(내가 어제 버스를 기다리던 곳)에서 사람들을 승하차 시킨 후 바로 출발하여
10시10분경 바트 이슐에 도착했다.
바트이슐 기차역과 버스 터미널은 같이 붙어 있다. 버스는 바로 연결되도록 짜여져 있는 듯 10시23분에 출발하는 버스를 탈 수 있었다.
바트 이슐 역
잘츠부르크행 버스(150번)도 이 곳에서 출발하는데 할슈타트에서 탄 승객들중 대부분이 150번을 탄다.
역 주변의 정경들
샤프베르크 등산열차 (SchafbergBahn) #2 (0) | 2012.11.28 |
---|---|
샤프베르크 등산열차 (SchafbergBahn) (0) | 2012.11.28 |
오버트라운 (Obertraun) (0) | 2012.11.28 |
할슈타트 루터교회 (0) | 2012.11.28 |
할슈타트 성당 (0) | 2012.11.28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