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나무 다리를 건너려면 기다림이 필요하다.
그나마 중간에 두어 군데 서로 비껴갈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해 놓았으니 망정이지
성질이 급한 사람은 그냥 강으로 뛰어 들 성 싶다. -그만큼 수심이 얕다.-
예전에는 마을 사람들이 이다리를 통해 강을 넘나들었다 하는데
이제는 다리의 기능 보다는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명소가 되었다.
장마철에 견딜 수 있을만큼 튼튼하게 만든 다리는 아닌데
어떻게 관리가 되는 걸까?
S자형의 설계가 물의 저항을 완충해주는 효과가 있는 걸까?
괜한 호기심이 발동한다.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 전통마을(무섬마을)
201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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