僞惡者의 窓

마리엔 광장에 있는 신 시청사는 1867~1909년에 걸쳐 건축된 것으로 네오고딕양식의 건축물이다.사실 100여년 밖에 안된 건물이지만 풍화된 듯한 검은 회색빛의 외관은 더 이전의 것처럼 보인다.- 물론 우리나라 건물을 생각하면 100여년도 짧은 것은 아니지만 여행중에 오래된 건물들을 많이 보다 보니 짧다고 느끼는거지만 - 매일 점심 무렵에는 시계탑에서 사람 크기의 인형(글로켄슈필)들이 춤을 춘다고 하는데 2단으로 구성된 인형들 중 위쪽은 빌헬름 5세의 결혼식을, 아래쪽은 카니발(사육제)를 묘사한 것이라고 한다. 뮌헨 신시청사 2012.10.20. 글로켄슈필 통로로 들어가면 사면이 건물들로 둘러 쌓여 있는데 식당들도 있다. 이 지역에 있는 건물들은 보수공사를 하는 곳이 부지기수다. 이 곳도 마찬가지고.

여행을 가다/헝가리,오스트리아,체코,독일(2012) 2012. 12. 21. 17:15

마리엔광장에 있는 성 페터성당은 뮌헨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이라고 하는데 중앙 제단은 바티칸의 베드로 성당처럼 제일 높은 곳에는 카톨릭 최초의 교황인 베드로 조각상이 앉아 있다. 이곳에 있는 성당의 탑까지 올라가면 마리안광장과 주변 정경을 멀리까지 내려다 볼수가 있다.(입장료 1.5유로) 탑까지는 56m 306계단이라고 하는데 젊은 사람도 숨이 가쁠만큼 경사가 가파르다. 올라가면서 어디 쯤인지 기억은 안나지만 13이라는 숫자를 봤는데 그때까지가 13층 높이였던 것 같다. 통로는 한사람만 다닐 수 있을 만큼 좁은 곳도 있었는데 그럴때는 한쪽 편이 조금 넓은 공간에서 기다려야만 했다. 뮌헨 성 페터성당 2012.10.20 종탑으로 올라가는 입구 매표소프라우엔 교회와 신시청사가 내려다 보인다. 마리엔광장의 모습

여행을 가다/헝가리,오스트리아,체코,독일(2012) 2012. 12. 21. 15:40

프라우엔성당은 마리엔 광장에 있는데 뮌헨과 프라이징(Freising)지역의 주교좌성당으로 20,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고 한다.외벽은 붉은 벽돌로 건축되어있고 돔형식의 2개 첨탑이 있다. 첨탑은 똑같이 보이지만 높이가 다르다 하는데 1개는 보수공사중이라 보호막을 쳐놓은 상태였다.내부는 고딕 양식으로 높고 간결하며 하얀색 벽과 스테인드 글라스 창문이 잘 어울리는 느낌이였다. 성당 입구에는 악마의 발자국이 찍혀 있다고 하는데 보지는 못했다. 뮌헨 프라우엔성당 2012.10.20. 페터성당 종탑에서 본 프라우엔성당 모습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모습을 보니까 반갑다. 이 곳 성당 방문 기념으로 제작한 것이 아닌가 싶다. Louis IV세 황제의 기념비 제대 뒷 편에는 지하(토굴)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는데 기..

여행을 가다/헝가리,오스트리아,체코,독일(2012) 2012. 12. 21. 15:13

노이하우저거리에 있는 성 마이클 성당은 1583~1597년에 건축된 남부독일에서 가장 큰 르네상스 교회라고 한다. 성당 정면 외벽은 보수공사중이라 볼 수 없는게 아쉽다. 지하에는 토굴이 있는데 루드비히2세(Ludwig II) 의 관이 놓여 있다고 한다. 유료 입장이라 들어가 보지는 않았다 뮌헨 st. michael kirche 2012.10.20 사진 속의 인물이 루드비히2세(Ludwig II)인 것 같다.외젠 드 보이르네(Eugene de Beauharnais)의 기념비다. 나폴레옹 1세의 양아들로 끝까지 나폴레옹에게 충성을 바친 프랑스사람이라고 한다. 뮌헨에서 죽었다 하는데 지하에는 무덤도 있다. 성당 전면은 공사중이라 보호막을 쳐놨다.

여행을 가다/헝가리,오스트리아,체코,독일(2012) 2012. 12. 21. 14:25

익살 맞기도 하고 기이하기도 하고 어쨋튼 그들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습들이다. 난 뭐지? 뮌헨 2012.10.20

여행을 가다/헝가리,오스트리아,체코,독일(2012) 2012. 12. 20. 18:06

뮌헨에서 오래된 교회중의 하나라고 하는데 구시청사 뒷편에 있다.네이브의 천장 벽화가 화려하다. 내가 갔을 때 합창단이 연습을 하고 있었다. 저녁 8시에 30주년 기념 콘서트가 있다는 안내문이 있는 걸 보면 아마도 마지막 리허설중인것 같았다. 뮌헨 Heilig Geist 성당 2012.10.20. 합창단원들과 관계가 있는 사람들 같은데 연습하는 모습을 보고 있는 표정들이 진지하다. 성당 전면

여행을 가다/헝가리,오스트리아,체코,독일(2012) 2012. 12. 20. 17:54

노이하우저거리 (Neuhauser Strasse)에 있는 이 성당은 Giovanni Antonio Viscardi 가 설계하여 1709~1710년에 지어졌으며당초에는 시민회관(Burgersaal은 독일어로 시민홀이라고 함)이였으나 1778 년부터 교회로 사용하고 있다. 1층에는 성모상을 중심으로 좌우에 십자가의 길 14처가 있으며 나치에 항거했던 Pater Rupert Mayer 신부님의 유해가 안장되어 있다.2층으로 올라가면 성당이다. 뮌헨 Burgersaal 성당 2012.10.20 내가 갔을 때 유아세례 예식이 진행중이었다. 손녀를 안고 있는 할아버지부터 3대 가족의 화목하고 성스러운 모습이 정겹다.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통로는 양 쪽으로 있는데 벽에 성모상이 걸려있다. 1층의 모습 오른편에 보..

여행을 가다/헝가리,오스트리아,체코,독일(2012) 2012. 12. 20. 17:17

잘츠에서 하루 더 관광을 할까? 아니면 수박 겉핥기식이라도 뮌헨을 다녀올까? 아침을 먹으면서 결국은 뮌헨으로 결정을 했다. 8시가 조금 넘어 숙소에서 나와 버스정류소로가는데 잘츠부르크중앙역으로 가는 버스가 지나간다. 다음 버스는 20분정도 지나야 올테고 걸어가도 15분이면 되니까 그냥 걷기로 했다. 그런데 왠걸 가다보니 잘자흐 강쪽이 나온다. 방향이 틀리다. 다시 방향 확인하고 정신없이 달려 역에 도착하니 9시경, 늦어도 8시30분이면 도착할 줄 알았는데... 역에 DB 무인발권기는 1개 밖에 보이지 않았다. 다행히도 줄 서있는 사람이 1명 밖에 없어서 기다림없이 바이에른티켓 끊고 -그것도 뒤에 있는 여자분에게 도움받아서- 기차에 오르니 출발 2분전이다. 다리는 후들거리고 땀은 흐르고 정신도 멍했다. 2..

여행을 가다/헝가리,오스트리아,체코,독일(2012) 2012. 12. 19. 1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