옅은 황토빛의 메콩강과 이 곳을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는 메콩델타 지역 사람들에게는
때묻지 않은 순박함이 있었다.
몇십년전 우리가 살았던 시대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2시에 호텔로 픽업온 봉고차를 타고 호찌민으로 출발했다.
봉고차에는 기사와 가이드 그리고 어제 쩌우독에서 함께 와 호텔에 숙박했던 스페인 노부부와 나 뿐이었다.
1시간여 남 짓 이동을 한 후 다른 버스로 갈아 타야한다며 내려서 기다리라 했다.
대기하고 있던 장소는 강과 인접한 여객선터미널이 있는 곳으로 앞 쪽으로는 제법 큰 호텔도 보였는데
이곳이 어딘지 나중에 확인해보려고 구글맵으로 위치를 저장했다.
3시20분경 25인승 버스로 옮겨 탔고 스페인 노부부는 중간 어디선가 예약된 호텔에서 내렸는데 그 때가 5시경이었다.
어쨋튼 쩌우독에서부터 함께 했던 일행과 떨어지자 이 버스 공간에서 나만 이방인인듯한 이질감이 들었다.
도대체 여기 타고 있는 여행객들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정보의 부재는 막연한 불안감까지 들게 했다.
6시가 넘어가면서 날은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거의 7시가 될 무렵 호찌민시에 도착했는데 여행객들이 묵고 있는 호텔을 돌면서 순차적으로 내려준다.
그때서야 알게된 사실이지만 이 버스는 호찌민에서 출발한 메콩강 1일투어 버스였다.
관광을 끝내고 돌아가는 길에 우리 일행을 합류시켰던 것이다.
나는 데탐거리에 내려 달라고 했고 7시30분경 거의 마지막 순서로 버스에서 내렸다.
그렇게 프놈펜에서호찌민까지 2박3일 투어를 끝냈다.
다음 목적지는 달랏이었다.
데탐거리에 있는 풍짱버스에서 달랏행 23시40분 출발 슬리핑버스를 예약했다.(240,000동)
버스를 갈아타기 위해 잠시 내렸던 빈롱(Vinh Long)의 Cuu long hotel
2014. 11.
구글맵으로 위치를 저장했던 빈롱이다. 베트남에서 내가 이용했던 통신사는 Mobifone이었다.
데탐거리에서 달랏가는 버스를 기다리며 저녁식사를 했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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