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있는 달랏은 해발 1,500미터 고원에 위치한 도시다.
지대가 높다 보니까 항상 우리나라의 늦은 봄에서 초여름정도의 기온을 유지하는 꽃과 과일이 풍부한 곳이다.
프랑스 식민지 시대인 1897년 휴양지로 개발되었다고 하는데 그 영향으로 유럽풍식 건물들도 많이 보이고
"영원한 봄"의 도시라는 말이 실감나는 아름다운 곳이다.
호찌민에서 23시45분 출발 풍짱버스는 6시가 안된 시간에 달랏에 있는 풍짱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춥다. 온 몸에 한기를 느껴 점퍼를 꺼내 입었다.
예약한 숙소를 가기에는 이른 시간이고 대합실에 앉아 가이드 북을 꺼내드니
먹이감을 찾은 오토바이 기사가 옆에 달라붙어 말을 걸며 갈 생각을 않는다.
가이드북에 달랏역 관광열차 첫 출발이 7시45분으로 되어 있어 40,000동을 주고 달랏역으로 갔지만
첫차는 운행을 안하고 두번째가 9시50분이었다.
어쨋튼 달랏역에서 출발하는 열차는 하루 다섯 차례만 운행되고 있는 관광용 열차다.
식민시대에는호찌민에서 달랏까지 철도가 연결되어 있었지만 전쟁 때 파괴되었고
지금은 Trai Mat 역까지 7km정도의 구간만 복구해서 관광용 기차를 운행하고 있다.
요금은 왕복 124,000 동인데 물 1병이 포함된 가격이다.
역사는 산을 상징하는 3개의 원추형 지붕이 있는 유럽풍식 건물인데 고풍스러우면서도 귀엽기까지 했다.
달랏(Da Lat)역 전경
2014. 11.
운행시간표다.
Trai Mat 역 까지 30여분이 소요되는데 내려서 인근에 있는 절(영복사)를 30분 정도 구경한 후 돌아오는 코스다.
역사 내부의 모습
플랫폼의 모습
안에 올라가면 예전 흑백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다.
열차내부의 모습
기차가 출발하면서 달랏역이 서서이 멀어져간다.
Trai Mat 역의 모습
Trai Mat 역 주변의 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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