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속이 안좋이 아침에는 따뜻한 커피 한 잔으로 속을 다스리곤 근처에 있는 은행에 가서 돈을 환전했다.
창구에 들어가서 대기표 뽑고 친절하게 안내까지 받으며 환전을 했는데
나와보니 환전창구가 밖에 별도로 있었고 어제가 쉬는 날이라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매우 많았다.
숙소로 돌아와 내일 출발하는 방비엥 버스를 50,000킵에 예매하고
팹시를 사서 방에 들어와 마시는데 갑자기 구토와 함께 장이 꼬인듯 아프고 오한이 심하게 오기 시작했다
몸을 웅크리고 이를 악물며 견뎌보는데 그상태가 30분이상이나 지속되었다.
어제 저녁에 기름진 음식을 과하게 먹은게 문제인 것 같았다.
조금 진정이 된 후 리셉션에 가서 더운물 한 잔을 마신 후 다시 들어와 진통제를 먹곤 몇시간을 누워 있었다.
오전에 근처에 있던 국립박물관을 가려던 계획은 포기하고 말았다.
12시20분쯤 일어나 물 한모금을 마시곤 숙소를 나와 천천히 걸어서 딸랏사오 버스터미널로 갔다.
부다파크를 가기 위해서였는데 힘들면 포기할까 생각했지만 견딜만했다.
버스는 태국으로 넘어가는 국경검문소까지 가는데 40분쯤 소요되었다.
요금은 안내양이 돌아다니면서 걷는데 6,000킵이다.
버스에서 내려 씨엥쿠안까지는 뚝뚝이를 이용하였다.
전봇대에 씨엥쿠안까지 왕복 80,000킵이라고 가격표가 붙어 있는걸로 봐서 협상의 여지가 있는데
몸상태가 안좋으니까 흥정 자체가 귀찮다.
돈 보다도 흥정은 컨디션이 좋고 즐거울 때 흥이 나는 것 같다.
씨엥쿠안 입구까지는 20여분이 채 안걸린 것 같았는데 왼편으로 강을 끼고 달린다. 강 건너편은 태국이다.
입구에 도착한 후 1시간후에 만나기로 하고 입장을 했다.
입장료는 5,000킵이고 카메라를 소지할 시 추가 3,000킵인데 소형카메라라 그런지 추가 요금은 받지 않았다.
8시부터 17까지 문을 연다.
씨엥쿠안(부다파크)은 비엔티안에서 남동쪽으로 25KM 떨어진 불상과 힌두상이 가득한 불상공원으로,
1958년 "루앙뿌 (Luang Pu: 추앙받는 노인)"가 설계하고 건설했다.
그는 힌두교와 불교 철학은 물론이고 신화와 우상까지 한데 합쳐 신비한 조합을 만들어낸
요가 수행자이자 사제이자 도사였다 - lonely planet-
씨엥쿠안(부다파크) 입구
2014. 12.
부다파크의 렌드마크인데 벌려진 입을 통하여 안으로 들어가면 위로 올라갈 수 있는 계단이 있다,
안에는 작업을 하던 조각상들이 많이 있다.
위에서 내려다 본 정경이다.
부다파크에서 국경검문소로 가면서 찍은 거리의 모습
앞의 14번 숫자가 국경검문소까지 가는 버스인데 일본으로부터 무상지원을 받았다.
국경검문소다.
딸랏사오 버스터미널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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