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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앙프라방 꽝시폭포 (Tat Kuang Si)

여행을 가다/라오스(2014)

by 僞惡者 2015. 8. 1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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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앙프라방에서 32Km 남쪽에 위치한 꽝시폭포는 층층의 폭포수가 석회암 퇴적층을 타고 내려와 

옥빛 물웅덩이로 시원하게 떨어지는 모습이 아름다운데

방비엥의 블루라군과 같은 옥 빛 물색, 그리고 그 물속에서 자연을 만끽하며 여유를 즐기는 관광객들의 모습은

환상적인 느낌까지 들게 한다.

입장료는 16,000킵이다.

오전 빡우동굴 투어를 마치고 점심을 먹은 후 밴을 타고 꽝시폭포에 도착한 시간이 근 3시경이었는데 

물웅덩이에는 짙은 그늘이 드리워지고 있었다.

물 속에 들어가기 위해 옷을 갈아 입을 수 있는 탈의실도 주변에는 잘 갖추어져 있다.

사실 이 곳에 와서 물속에 못들어가는건 아쉽다는 생각에 그나마 무릎까지 물에 차일 정도로 몸을 담가 보았다. 

사실 이럴 때에는 카메리도 필요없다.

카페에 앉아 차를 마시며 먼 발치에서 오묘한 자연의 수채화를 바라보는 것도 괜찮을성 싶었다.


돌아올때는 길가에 있는 카무족 마을을 들르게 되어 있었지만 

꽝시폭포에서 다소 늦게 출발했고 폭포에서의 여운을 그대로 간직하고 싶어서들인지

원하는 사람이 없었다. 나 역시 마찬가지였고.

차는 5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나이트마켓 초입 - 왕궁 초입과는 반대 편-까지만 운행을 했다.

나이트 마켓 거리를 따라 숙소로 돌아오는 600여미터의 거리는 

벌써 지붕천막을 설치하고 상품들을 진열하기 시작했다.

매일 반복되는 똑같은 삶의 연속.

우리네 사는 것도 별반 다를바 없으니

그것을 벗어나기 위한 일환으로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선택하고 그것에 열광하는 지도 모르겠다.

비록 그 시간이 아쉬울만큼 짧지만

오랜동안 남는 여운은 또 다른 삶의 청량제가 될테니까.


꽝시폭포

2014. 12.





























입구 초입에는 울타리가 세워져 있는데 말렵꾼들로 부터 구조된 곰들이 살고 있다



꽝시폭포 매표소

매표소 주변에 있는 상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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