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바스티유 데이 <감독: 제임스 왓킨스/ 출연: 리차드 매든, 이드리스 엘바, 샬롯 르 본/2016>의 첫 장면은
샤크레쾨르 대성당 앞 언덕을 내려오는 계단에서 부터 시작된다.
나는 늦은 저녁시간에 방문 했었는데 영화는 조명이 비추어지는 어두운 밤이다.
하지만 이 곳을 찾는 방문객들의 분위기는 낮이나 밤이나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다.
내가 받았던 느낌이 영화 속에도 그대로 살아 있다.
영화의 시놉시스는 36시간안에 파리를 구해야 하는 절대절명의 위기 속에서 흐름이 전개되는데....
어쨋튼 감독은 도시의 상징성으로 에펠탑이 아닌 샤크레쾨르 대성당을 택한 것 같다.
83미터 높이의 샤크레쾨르 대성당은
파리 시내에서 가장 높은 해발 130미터 몽마르뜨(Montmartre) 언덕 위에 있다.
1870년 보불전쟁의 패배를 영적, 도덕적 타락에 대한 징벌이라고 간주하여
이를 속죄하기 위해 성당을 건립하기로 했는데
비올레 르 뒤크의 제자 P.아바디의 설계로 1876년에 기공하여 1910년 L.마뉴가 완성하였다
제1차 세계대전에서 독일의 항복 후에 헌당식을 가졌다.
과거의 여러 성당 모양을 본뜬 절충적 성당으로 집중식 플랜의 중심에 큰 돔을 올려놓은
로마네스크풍의 파사드를 채용하는 등, 비잔틴 로마네스크 양식이라고 할 만한 건축이다.
2016. 4.
푸니쿨라 승강장의 모습
멀리 오른편 쪽으로 몽파르나스 타워가 보인다.
갈 때는 몽마르트가 종점인 버스를 탔다.
뒷 편쪽 언덕으로 올라갔는데 앙베르역쪽과는 달리 주택가들이 많았고 덜 혼잡했던 것 같다.
또 한가지 유색인종들이 많이 사는 지역이었다.
메트로 2호선 앙베르(anvers)역에서 내려 스텡케르크 거리(Rue de Steinkerque)를 지나 광장을 거쳐
성당까지는 600여미터가 안되는 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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