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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 볼사궁전(Placio da Bolsa)

여행을 가다/포르투갈(2016)

by 僞惡者 2016. 9. 17.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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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에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지어진 볼사궁전은 원래 성프란시스코 성당에 속한 수도원이었는데 

1832년 전쟁 중 화재로 폐허가 됐다. 

1841년에 마리(Mary) 2세 여왕은 재정적인 문제로 수도원 대신 상업조합 건물을 짓기로 하고 기부받았다.

1842년 짓기 시작해 1850년 완공하였고 내부 장식은 1910년에 끝마쳤다. 

한때 주식거래소, 와인거래소, 상공회의소로 사용됐고, 현재는 포르투를 찾는 여러 나라 수장들을 맞이하거나, 

결혼식 등 행사장으로 시민에게 대여되고 있다. 

건물 2층으로 가는 계단에는 포르투갈과 무역거래를 하던 나라들을 묘사한 회화 작품과 

각 국가문장이 새겨진 국가들의 방(Patio das Nacoes)이 있다.

천장은 유리와 철로 이뤄진 직사각 돔 형태다. 

볼사궁전의 하이라이트는 무도장으로 사용되던 아랍 방(salao Arabe)으로 스페인 

그라나다의 알함브라궁(Alhambra)을 모델로 했다. 

18년에 걸쳐 지어졌는데 대부분이 금인 벽 장식과 아랍문양은 화려하다. 

목조로서 음향이 은은한 까닭에 지금은 기업이나 상류층을 위한 소규모 클래식 공연의 콘서트홀로 사용된다고 한다. 

가이드 투어로만 입장이 가능한데 입장료는 8유로다.


2016.  5. 31.
















 아랍 방(salao Arabe)의 화려한 모습







궁전 앞 광장에는 항해 왕자로 알려진 엔히크 왕자의 동상이 있는데

그의 죽음 500주년을 기념해 1960년 세워졌다.

볼사궁전 인근의 상프란시스쿠성당(Igreja Monumento de Sao Francisco)은 

1910년 국보로 지정된 만큼 건축학적 가치가 높은 곳이다. 

1244년에 세워져 1383년 페르디난두 1세의 명령으로 확장됐다. 

고딕 양식의 전형이며 실내장식은 18세기에 바로크풍 유행에 따라 크게 바뀌었다. 

입장료는 3.5유로인데 내부에서는 사진을 찍을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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