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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 와이너리 투어

여행을 가다/포르투갈(2016)

by 僞惡者 2016. 8. 26.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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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베이라 지구에서 동 루이스1세 다리를 건너면 와이너리로 유명한  '빌라 노바 데 가이아(Villa Nova de Gaia)' 지역이다.

와이너리 (winery) 란  와인이 만들어지는 포도원 또는 양조장을 일컫는 말, 즉 와인을 생산하는 곳이다.

이곳이 포트와인의 성지가 된 유래는 17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100년 전쟁으로 프랑스가 영국에 와인을 팔지 않겠다고 선언하자, 다급해진 영국 상인들이 이 곳으로 이주해 

자국으로 수출할 와인을 만들기 시작했는데 

영국까지 와인을 공급하려면 배로 한 달씩 걸리다 보니 그 사이 와인이 너무 쉽게 변질됐다.

궁리 끝에 고안한 방법이 와인에 브랜디를 넣은 포트와인이다.  

그렇게 달콤하면서도 알코올 농도는 짙은 강화 포도주가 탄생했다.

사전에는 강화 포도주를  "알코올 도수나 당도를 높이기 위해 제조과정에서 브랜디를 넣는 식으로 알코올을 첨가하거나

과즙을 첨가한 포도주를 말한다"로 정의하고 있다.

포르투에서 둘째날은 숙소에서 18유로에 와이너리 투어를 신청했다. 

동 루이스 1세다리 입구에 모여서 간단하게 인사들을 나누고 다리를 건너 3군데 와이너리를 방문했는데

오후 2시30분부터 시작해서 오후 7시까지 4시간반 정도 소요되었다.

제공되는 와인은 총 7잔이었다.


2016. 5. 31.


와이너리 수송선의 모습




언덕 위 모로공원에서 부터 이 거리를 케이블카가 지나 다닌다.



첫번째 와이너리 방문지 "RAMOS PINTO" 입구에서 설명을 하고 있는 가이드의 모습이다.

투어 신청자가 20여명 되었는데 소개가 끝나자마자 이름들을 모두 외워 불러 주는게 프로다운 느낌이 들었다.





여직원이 창립자의 사무실등을 돌며 회사 설명을 해준 후 대형 홀에서 와인 시음을 했다.






두번째 방문 와이너리 "Quevedo Port Wine"다. 

가수가 파두를 노래하는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곳이다. - 큰 딸이 꼭 가보라고 추천했던 곳이기도 했는데-





마지막 방문 와이너리 "Port Cruz"는 도우루 강변과 접한 큰 도로 변에 있었다.





이 곳에서는 4잔의 와인을 시음하는데 루비 화이트, 로제, 토니, 빈티지 (왼 쪽부터)다.



마지막 빈티지 잔은 3층 위 옥상으로 가지고 올라가 주변 경관을 바라보며 사진도 찍고 함께 건배도 했다.

셋째날 오후에는 다시 이 지역을 방문해 골목골목을 돌아다녔고  다시 Quevedo Port에 들려 와인을 시음했다.

그리곤 강변에 앉아 지는 해를 아쉬워하며 늦게까지 머물렀다.


















내가 시음했던 것은 3번 블랜드 였다. 10년산, 20년산 1잔씩 -1잔이라야 1/3정도 안 따라준다-이었는데 7유로였다.










Port Cruz의 야간 푸른 조명은 히베리아 광장에서도 가장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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