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딸의 블로그에는
이 동네의 골목에 들어섰을 때 피존을 잔뜩 머금은 빨래 냄새가 난다 했었다.
정말 그랬다.
빛바랜 낡은 건물사이로 투영되는 햇살은 골목길을 더욱 빈티지하게 했다.
그사이로 바다 내음이 아닌 향긋한 빨래 냄새가 코를 자극했다.
이 동네에 어울릴 듯한 소박한 식당에 들어갔다.
벽에는 특별한 장식없이 예전의 흑백사진이 붙어 있고
냄비째 들고온 생선 스튜는 억센 시장 할머니의 음식처럼 투박했다.
해변의 화려함보다
정감있는 골목길을 좀더 음미하고픈
여기는 포르투갈의 작은 해변마을 나자레(Nazare)다.
나자레 마을의 골목길
2016. 6. 5.
정어리 생선 스튜를 먹었던 식당 벽의 흑백사진은 예전 이 곳 해변의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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