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나면 나자레에 꼭 가보라며
작년에 머물렀던 숙소까지 예약해준 큰 딸의 말에 기대를 하며 나자레를 향한다.
11시에 야외에서 시작된 파티마 성지의 주일미사는 뜨거운 태양 탓에 사람을 지치게 했다.
파티마 버스터미널 간이식당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때우고 2시에 탄 버스는
중소도시인 레이리아(Leiria)에서 환승을 했고 3시10분 경 나자레에 도착을 했다.
예약된 숙소 Lab Hostel(1박 55.8유로)은 나자레 해변과 가까운 관광 중심가에 위치해 있었다.
버스 정류소에서는 좌측으로 해안을 끼고 10여분 정도 숙소와 상가들이 밀집해 있는 마을을 통과해야 하는데
마을에 들어서면서 부터 숙소를 홍보하는 할머니들이 많았다.
Lab Hostel은 2015년 3월에 open한 곳인데 재미있는건 국가별 투수객수를 칠판에 카운팅하고 있었다.
한국인은 내가 38번째, 일본인도 40명이 투숙을 한걸로 표시되어 있었다.
큰딸의 이름을 말하니 주인 역시 기억을 하면서 반가워 하는데
아마도 한국에서는 딸의 블로그가 이 숙소를 홍보하는데 기여를 했을거라는 생각을 했다.
나자레는 해변마을과 언덕위의 시티오 지구가 있다.
관광객들이 해변에서 바로 언덕 위에 올라갈 수 있는 방법은 푸니쿨라 또는 계단이다.
물론 약간 떨어진 곳에는 차도도 있다.
나자레해변
2016. 6. 5.
언덕을 올라가는 교통수단인 푸니쿨라 철길의 모습
나자레 해변 마을의 메인광장쯤 되는 곳이다.
전통 옷인데 짧은 레이스 소매로 된 꽃무늬 블라우스와 일곱겹의 치마 위에 자수 앞치마를 두르고
머리에는 스카프를 쓴 할머니들을 많이 볼 수가 있다.
전통 옷 입은 할머니들을 뒤에서 쫓아가 보았다.
Lab Hostel의 모습이다. 3층 건물인데 2층은 도미토리 3층에는 2인실 룸이 2개 있다.
나자레 버스 정류소의 모습이다.
조립식 건물인데 사무실과 조그만 대합실, 그리고 화장실도 갖추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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