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벽화마을이 식상할 정도로 많이 생겼다.
지자체에서도 관심을 갖고, 관이 주도하는 마을이 우후죽순 생겨 나기도 했다.
아마 지금도 재능 기부 등의 도움을 받으며 진행중일게다.
하지만 가장 대표적 벽화마을인 이화동은
관광객들로 인한 소음과 쓰레기등의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한다.
가파른 계단에 그려져 있던 물고기와 꽃 벽화가 통째로 지워졌다고 하는데
이제는 내 블로그 어딘가 포스딩 된 사진 속에서 그 흔적을 찾아야 할 것 같다.
도심 속 예술이라고 까지 일컬어지는 벽화마을에도 분명히 명암은 있다.
이제는 천편일률적 따라하기식보다는
무언가 특화된 것이 아니라면 지양할 필요성이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 어떤 동네에서는 예전 그 동네의 흔적을 알리는 흑백사진을 확대해서
벽에 붙여 놓았는데 인상적이었던 기억이 난다.
각설하고 통영은 도시 전체가 벽화들로 생성된 듯한 느낌을 받게할 정도로 벽화마을이 많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통영항을 앞에 두고 언덕위로 생성된 동피랑 벽화마을,
그리고 이제 생성되기 시작한 서피랑 벽화마을이 아닌가 싶다.
골목길을 이리저리 굽이 돌며 벽화를 보다 보면 어느샌가 언덕 위 정상에 있는 정자에 도달한다.
중간 중간 언덕 위에서 내려다 보는 통영항은 포근하게 마을을 감싸는 듯 하다.
아직 벽화적인 측면에서는 동피랑에 못미치지만
포구를 내려다보는 정취는 서피랑이 난듯도 한 느낌을 가져본다.
통영
2016. 12. 31.
서피랑과 동피랑은 2km정도 내외의 거리를 두고 마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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