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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르드

여행을 가다/프랑스(2016)

by 僞惡者 2017. 3. 15.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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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남서부, 피레네산맥 북쪽 가브강 상류 연변에 있는 작은 산골마을 루르드는

성모님 발현이 있은 후 유명해져 지금은 세계 각지에서 연간 300만명 이상이 찾는 순례지가 되었다.

1858년 2월11일 부터 7월16일까지 18번이나 14살 소녀 벨라뎃다에게 나타나셔서

'나는 원죄없이 잉태된 자'라고 자신의 신분을 알려주셨던 성모님의 발현 장소 미사비엘 동굴에는

리옹시의 조각가 요셉 파비슈가 조각한 성모님이 1864년4월4일 축성식을 갖고 지금까지 모셔져 있다.

마사비엘 동굴 앞에서는 매일 새벽 6시에 첫미사를 시작으로 많은 기도와 미사가 진행된다.

밤 8시30분에는 촛불기도의 시발점이기도 하다.

 

루르드 성지 미사비엘 동굴

2016. 4. 23.




동굴을 향해 줄을 서있는 순례자들의 모습


동굴안에 자물쇠로 잠겨진 돌판 아래에는 물이 솟아나는 샘이 있다.

 1858.2.25. 9번째 발현 당시 '샘의 물을 마시고 씻어라'는 지시를 받았지만  샘은 보이지 않았다.

벨라뎃다는 손짓한 곳을 손으로 파자  물이 솟아났다고 한다.

이 곳에서는 매일 12만 2천4백 리터의 물이 솟아나며 많은 병자를 영적으로 치유하고 있다.

샘과 연결하여 물을 떠갈수 있도록  상수도 시설을 해놨다.

루르드에서 머무르는 3일동안 이곳에서 물을 받아 식수로 사용했다.



동굴 옆으로는 초봉헌 장소가 있다.




미사비엘 동굴에서 가브강을 우편에 두고 초봉헌 장소를 지나 조금 더가면 침수실이 있는데

순례자들을 위해 하루 2번(오전 9시~11시, 오후 2시30분~4시) 침수예절이 진행된다.

자원봉사자들의 안내에 따라 진행되는데 세례명을 알려주면 끝날때까지 기억하며 이름을 불러준다.

나이도 많은 분들인데 순례자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는 신앙심에서 우러나오는 것일게다.



루르드 성지의 모습들












성녀 벨라뎃다 박물관이다.







루르드 성지 광장 중앙쯤에 있는 안내센터다.

이 곳에서 산티아고 순례를 위한 크레덴샬을 미리 구입했다. (3유로)

루르드 시내에 있는 루르드 성당(PAROISSE DE LOURDES)이다.

성지가 생기기전 이 지역의 중심이 되었던 성당이다.











시내에 있는 볼리방앗간은 벨라뎃다의 생가로 1844년 이 곳에서 태어나 10살까지 살았다.









성모 발현당시 벨라뎃다 집안은 예전에 감방으로 사용했던 건물에서 살 정도로 가난했었다.




루르드성에 들어가기 위한 입구다.

몽파르나스 역에서6시28분에 출발한 떼제베 기차는 12시20분경 루르드에 도착했다.

역 앞 광장에서 보이는 산에는 눈이 하얗게 덮여 있었는데

내가 넘어야 할 피레네 산맥은 어떤 방향일 지 걱정부터 들게했다

역에서 숙소(Hotel Croix des Nordistes, 1박 25유로)까지는 걸어서 10여분이 채 안걸리는 거리였다.

또한 숙소에서 성지까지도 가까운 거리였는데

밀집해 있는 상가들을 지나 가브강의 다리를 건너면 곧 바로 성지였다.


성지를 굽이 돌아 흐르는 가브강의 모습인데 성지 입구에 있는 다리에서 찍었다.

루르드 역의 모습



눈덮인 피레네 산맥의 모습


파리 몽파르나스 역 전경






루르드 역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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