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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공산성

사진이 있는 이야기

by 僞惡者 2018. 5. 1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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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 전 정말로 순수했던 시절

그래서 freshman이라고 하는 지도 모르지만  그 때 그 시절...

친했던 친구의 고향이 공주였다.

그래서 친구따라 공주를 찾았던 것 같은데 

그 때 공주성을 올라갔던 길은 포장되지 않은 

그냥 흙길을 걸었던 생각만 있다.

하기야 그 시절 바다 건너  찾았던 제주 중문 해수욕장도 

지금은 상상하기 어렵지만

편의시설이라곤 간의 탈의실 -그것도 남녀 탈의실 벽이 완전히 막혀 있지 않은-뿐 

그냥 백사장에 바다가 전부였으니까.... 


공주성 어디쯤 위치였을까? 아마도 지금 서 있는 이 자리?

금강을 가로지르는 아치형 철교을 내려다 보던  희미한 생각만 남아 있던 공주성...

이 또한 기억의 혼돈 일 지 모르지만.


 흐릿하지만  40여년 전 그 아련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추운 겨울 저녁 공주성을 찾았던 감회..


공주 공산성

201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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