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 전 정말로 순수했던 시절
그래서 freshman이라고 하는 지도 모르지만 그 때 그 시절...
친했던 친구의 고향이 공주였다.
그래서 친구따라 공주를 찾았던 것 같은데
그 때 공주성을 올라갔던 길은 포장되지 않은
그냥 흙길을 걸었던 생각만 있다.
하기야 그 시절 바다 건너 찾았던 제주 중문 해수욕장도
지금은 상상하기 어렵지만
편의시설이라곤 간의 탈의실 -그것도 남녀 탈의실 벽이 완전히 막혀 있지 않은-뿐
그냥 백사장에 바다가 전부였으니까....
공주성 어디쯤 위치였을까? 아마도 지금 서 있는 이 자리?
금강을 가로지르는 아치형 철교을 내려다 보던 희미한 생각만 남아 있던 공주성...
이 또한 기억의 혼돈 일 지 모르지만.
흐릿하지만 40여년 전 그 아련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추운 겨울 저녁 공주성을 찾았던 감회..
공주 공산성
201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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