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안동교구 진안리 성지

문경세재 도립공원을 가려면 통과하여야 하는 문경문 못미쳐서 도로 왼편쪽에 
천주교 성지가 있다.
최양업 토마스 신부 (1821~1861) 선종지인  천주교 안동교구 진안리 성지다.
규모가 작은 성지이기 때문에 눈에 잘 띄지 않는다.
그보단 그 옆에 있는 오미나라 와인체험장이 더 빨리 눈에 들어오는데
성지에 있으면 와인이 발효되는 냄새가 코를 자극한다.

성지는 야외 제대와 십자가, 그리고 십자가의 길 14처가 울타리를 돌면서 조성되어 있다.
한국인 두번째 사제인 최양업 신부는 10여 년간 충청도 진천의 배티를 사목 활동의 근거지로 삼고 
전국에 걸쳐 있는 100여 개의 공소를 방문하면서 전교 활동에 힘썼다. 
1861년 대목구장 베르뇌 주교에게 사목 보고를 하러  한양으로 가던 중,
이 곳 문경읍 진안리의 오리터 주막집에서 크게 병을 얻어 치료를 받았으나
과로로 몸이 쇠약한데다 장티푸스 합병증으로 선종하고 말았다.
1861년 6월15일 그의 나이 40세 때 였다.
천주교 안동교구는 2002년9월29일에 이 곳 진안리 주막처를 매입하여
천주교 성지로 축성 지정하였다.

천주교 안동교구 진안리 성지
2019. 5.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