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 봉명동성당

신앙여정 예순여덟번째로 찾은 봉명동성당은 사창동성당에서 2.1km거리에 있는데
주택가로 둘러쌓인 좁은 도로 4거리 코너에 위치해 있다.
주변의 건물들이 낮아서 인지 뾰족한 첨탑위의 십자가가 더 쉽게 눈에 들어온다.
성당은 울타리부터 시작해서 건물 외벽 그리고 성전 내부까지 모두 적벽돌로 마감이 되어 있다.
주차장에서 계단으로 올라가면 성당 출입구다. 계단 오른편에는 성모상이 모셔져 있다.
성모성심성당과 비슷한 구조다.
성당에 들어서면 정면에 성전 출입문이 보이고 그 위에는 대형 성가정상이 모셔져 있다.
왼편은 사무실이다.
성전 출입문에서 제대는 근 90도 방향으로 좌측편에 있다.
성전 내부는 장의자가 4개열로 배치될 정도로 매우 넓고 뒷 편 빈 공간도 운동장만큼 넓어 보인다.
성전은 양쪽에  신랑과 측랑을 구분하는 듯한 기둥을  세워 통로 역할을 하게 했는데
통로 한쪽은 고해성사 대기석 의자를 배치하여 놓았다.
조명을 켜지 않은 어두운 실내에 스테인드글라스를 통해 채광되고 있는 빛이 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검붉은 벽돌톤의 일체감은 절제와 엄숙함등 경건한 느낌이 들게하는데
그에 비해 십자가상 뒷편을 통해 들어오는 다양한 색의 빛은 현란하다. 화려하다.
집사람은 바닥이 카펫이라 청소하기가 어렵겠다는 말도 덧붙인다.

설립 연월일 : 1986년 5월 18일
주보(축일) : 성 마태오 사도 (9월 21일)

청주교구 흥덕지구 봉명동본당
2019. 7. 13.

성전 뒷 편 공간의 모습.

성당 정문을 들어 서면 우측편에 있는 천주교 표지석인데 무슨 의미로 설치했을까? 경계석도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