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 가톨릭청소년센터

신앙여정 여든한번째로 찾은 가톨릭청소년센터는 수동성당에서 500m거리다.
한 낮의 더위에 지쳐갈 때쯤인데 정문 앞에 카페 입간판이 있다.
카페 이름이 유벤투스다. 최근 No Show 문제로 화제가 된 축구팀과 같은 이름이다.
만사 제껴놓고 건물 좌측 편 끝에 있는 카페에 들어가 시원한 음료수을 시켰다.
그런데 커피는 공짜로 주신단다.
레몬에이드를 마시고 아메리카노도 덤으로 1잔을 더 마셨다.
카페에서 나와 현관 앞에 비치된 스템프를 찍으며 보니까 
카페 운영시간에 신앙여정을 온 신자들에게는 아메리카노1잔을 드린다는 안내가 있다.

일요일이라 건물은 잠겨져 있었다. 경당은 2층에 있다는데 들어가지 못한게 아쉽다.
타 성당도 마찬가지긴 하지만 이 곳 역시 쉽게 올 수 있는 곳은 아닌데...

스탬프 옆에는 가톨릭청소년센터 안내문이 있었다.

가톨릭청소년센터 안내
청주교구는 2005년 새로운 복음화를 웨해 교구 설정 50주년 기면 시노드를 개최하였고 
그 결과 청소년 사목의 중요성을 인식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청주교구는 청소년사목의 구체적인 실천으로 청주 최초의 성당인 북문로성당터(1932~1962)이자
첫 교구 청사 및 주교관(1958~2008)이 있었던 현 위치에 가톨릭 청소년센터를 건립(2011년11월26일)하여
교구 역사의 현장에 청소년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였습니다. (생략)

지금은 흔적을 찾을 수 없지만 
집사람이나 나나 이 장소에서 꾸르실료 교육을 받았었는데...
감회가 새롭다.

건물 축복식 : 2011년 11월 26일

청주교구 가톨릭청소년센터
2019. 8. 18.

건물 앞 중앙에는 교리교사 명예의 전당이 있다.건물 앞 중앙에는 교리교사 명예의 전당이 있다.
헌정된 이름들 하단에  '천국에서 별처럼 빛나게 하소서' 라 적혀 있다.
부모도 못하는 아이들 신앙교육을 위해 헌신한 선생님들이다.
그들 모두에게  더 많은 축복이 내리길 기원한다.

카페 유벤투스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