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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이성지

천주교성지,성당방문등

by 僞惡者 2020. 3. 19.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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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이(隱里)는 ‘숨어 있는 동네’라는 뜻이며, 
천주교 박해 시기에 숨어 살던 천주교 신자들에 의해 형성된 교우촌이다. 
은이 성지는 김대건 신부가 어린 시절을 보내며 신앙을 키워온 골배마실과 가까운 곳으로 
모방 베드로 신부로부터 '안드레아'라는 본명으로 
세례 성사와 첫 영성체를 받고 신학생으로 선발된 곳이다. 
1836년 봄 그의 나이 15세때다.
또한 1845년 조선인 최초로 사제 서품을 받고 귀국한 김대건 신부의 첫 사목지이자 
순교 전 공식적인 마지막 미사를 봉헌한 장소이기도 하다.
더욱이 2016년 9월에 김대건 신부가 사제 서품을 받았던 중국 상해의 김가항 성당을 
그대로 복원 건립하여 신자들에게 더욱 뜻깊은 성지가 되고 있다.

은이성지
2020 3. 15.

중국 상해의 김가항 성당은 명말(明末) 숭정 년간(1628~1644)에 김씨 성을 가진 교우들에 의해 
황포강 건너 김가항에 처음 세워졌다. ‘김가항(金家巷)’은 ‘김씨 성을 지닌 사람들의 골목’이란 뜻이다.
1841년에는 남경교구 주교좌가 되었고,  1845년8월17일 김대건신부님이 이 성당에서 사제서품을 받았다.
2001년 3월30일 철거시 수원교구에서 복원계획을 수립, 2003년 3월 상해교구로 부터 주요 철거부재를 옮겨 왔다.
2015년 8월22일 김가향성당 복원 및 기념관 기공, 2016년 9월24일 축성 봉헌을 하였다.

김대건 기념관이다.
기념관 앞 옛 은이공소지(隱里公所址)로 전해지는 곳에는 소년 김대건이 세례받는 형상의 조형물을 설치해 놓았다.

실내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다. 나중에 알고 찍는걸 중지했다.  
몇 컷 찍은건 포스팅하는데 문제가 되면 삭제토록 하겠다. 

사제관과 쉼터다.

성당 맞은 편 쪽으로 개울을 건너 작은 동산에는 십자가의 길이 조성되어 있다.

대중교통은 용인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출발하는 84번 마을버스를 이용하면 은이성지까지 바로 올 수 있다.
(30분 소요, 07:30부터 2시간 간격 배차, 7회 운행) 

큰 딸 내외와 은이성지에서 만나 성지를 둘러보고  코로나19 종식을 청하는 십자가의 길도 바쳤다.
점심은 성지에서 20여km 거리에 있는 궁뜰발효밥상에서  
간장게장 정식과 굴비 정식을 먹었는데 역시 소문대로 이름값을 한다.
식당안에 걸려 있는 십자가고상은 성지도 다녀온 직후라 더욱 반가운 생각이 들었다.

달빛카페는 식사를 한 손님들에게 50% 할인을 해준다.  카페 내에 비치된 자판기커피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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