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여래(磨崖如來)는 바위 절벽에 새긴 부처라는 뜻이다.
보물 제 406호인 제천 덕주사 마이여래입상은 높이가 13m에 달하는
거대한 화강암 바위 절벽에 조각된 불상이다.
지방 세력이 강했던 고려시대 초기에는 이같이 거대한 불상을 많이 만들었다.
통통한 얼굴에는 눈, 코, 입, 턱등을 과장해서 표현했으나, 얼굴 아랫부분은 선으로만 간략하게
새긴 것이 특징이다. 불상의 머리에는 육계*가 솟아 있는데, 머리 부분의 양쪽 옆 바위에
네모 모양의 구멍들이 남아 있어 원래는 그 자리애 나무로 만들어진 구조물이 있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육계(肉髻)
본래 인도 사람들이 머리카락을 올려 묶던 상투에서 유래했으며, 부처의 크고 높은 지혜를 상징한다.
마이여래입상은 덕주사에서 1.6Km올라가면 만날 수 있다.
덕주골에서 덕주사까지 1km 포장된 도로는 차로 이동 하거나 도로옆에 설치된 데크등을 이용 쉽게 오를 수 있다.
덕주사에서 마이여래입상까지도 비교적 완만한 1.6km의 돌계단 길이다.
마이여래입상에서 월악산 영봉까지는 3.4km를 더 올라가야 하는데 경사가 심한 난코스다.
나는 월악산을 오를 때 동창교에서 시작하고, 하산코스로 덕주사길을 택한 적이 많았던 것 같다.
오늘은 집사람의 체력등을 생각해서 월악산 영봉은 마음에만 담고 마이여래입상까지 올라갔다 왔다.
전형적 가을하늘에 산행하기 참 좋은 날씨지만
이제는 산에서도 마스크들을 착용하는 모습이 어색하지 않은 일상이 됨을 느껴본다.
제천 덕주사 마애여래입상
2020. 10. 18.
약수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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